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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90장

“그럼 뭐예요?” “맞혀 봐.” “모르겠어요.” “그럼 돌아가서 종이에 적어. 나중에 준비가 됐을 때 찾으러 갈 테니까 그때 줘.” 진이준은 이대로 대화를 이어가고 싶지 않았다. 지금은 AY 그룹이라고 하지만 조금 있다간 남지현이 튀어나올까 봐 걱정이었다. “알겠어요.” 안소희가 별안간 입을 열었다. 진이준은 불길한 예감이 들었지만 물었다. “뭔데?” “김우석 맞죠?” 안소희는 진지하게 물으며 이유까지 덧붙였다. “서도훈한테서 훈련 기지 만들었다는 얘기 들었어요. 창업하려는데 경험이 없어서 그러는 거죠?” 그렇다면 아주 간단했다. 그녀는 경험이 많으니 대장을 돕기에는 충분했다. “훈련 기지를 신청하긴 했지.” 진이준은 안소희가 맞히지 못할 거라고 확신을 한 참이라 말투가 무심하고 느긋해졌다. “그만 맞혀, 지금 네 머리로는 절대로 몰라.” “….” 안소희는 할 말을 잃었다. 역시 대장은 대장이었다. 멍청하다는 말을 저렇게 참신하게 할 줄이야. 두 사람은 그곳에 잠시 선 채 더 이상 방금 전의 화제를 이어가지 않았다. 아래에는 이미 1등 상 추첨까지 끝났고 이제 참여 상을 발급하기 시작했다. 주최자는 오늘밤의 참여 상에는 비밀의 대상이 숨겨져 있다고 발표했고 안소희와 진이준의 몫도 올려보내졌다. “비밀의 대상이 뭐야?” 진이준이 호기심에 물었다. 안소희는 진지한 얼굴로 말했다. “몰라요, 김우석이 준비한 거라서요.” 진이준은 선물 상자에서 선물을 꺼내며 안소희와 이야기를 나눴다. “너희 회사 복지가 제일 좋은 편이지?” “몰라요.” 안소희는 시장 조사를 진행해 본 적이 없어 다른 회사에 대해 아는 게 많지 않았다. 그녀의 생각은 아주 간단했다 출근 효율을 높이고 야근은 최대한 하지 않는 쪽으로 하고 직원 복지를 잘 마련해야 다들 기쁘게 출근하고 최선을 다할 테니 효율이 최고를 찍을 거라고 생각했다. 진이준은 선물 상자 안의 물건을 확인했다. 뜯지 않은 아이패드와 편지 두 봉지였다. 그중 하나는 새해 인사 같은 것이 적혀 있는 것으로 누구나 다 받는 것이었다.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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