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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06장

“네.” 하지만 그는 나영재의 지령대로 말했다. “왜 그러시죠?” “거기에 얼마나 있었나요?” 안소희가 다시 물었다. “몇 시간 정도요.” 성진영은 간단하게 대답했다. 그는 안소희의 능력이라면 얼마든지 알아낼 수 있다는 걸 잘 알고 있었다. “저희가 갔을 때 심 선생님께서 식사를 하던 중이시라 저랑 사장님도 같이 식사를 했어요. 그런 뒤에 심 선생님은 사장님을 데리고 들어가셨고 구체적으로 안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전 몰라요.” “따라 안 들어가셨어요?” “심 선생님께서 저더러 밖에서 기다리라고 했어요.” 그 답을 듣자 안소희는 왠지 심서가 나영재를 데리고 무언가를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간단한 커프스뿐만이었다면 성진영을 밖에 둘 이유가 없었다. 나영재가 지내는 곳에도 기밀이라고 할 만한 건 없었다.” “안소희 씨. 무슨 일이라도 있는 겁니까?” 성진영은 심장이 두근두근했다. 조금은 걱정이 됐다. “별거 아니에요.” 안소희는 이미 심서에게 물을 생각을 하고 있었다. “나영재가 지금 열이 나고 있는데 거기서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알고 싶어서요.” 성진영은 되레 그 말에 의아해졌다. ‘열이 난다니?’ 어제 하루 종일 나영재는 찬 바람을 맞을 만한 상황이 전혀 없었다. 그런데 갑자기 열이 난다니. ‘잠깐!’ 성진영은 그대로 얼어붙었다. 어젯밤 나영재와 통화할 때 언뜻 그쪽에서 차가운 물소리가 들리는 듯했던 것이 떠올랐다. ‘설마 그 시간에 찬물 샤워를 한 건가?’ 그런 게 분명해 보였다. 나영재의 지금 성격상 그런 짓은 충분히 할 만했다. “나영재가 심 선생님 쪽에서 얼마나 먹었습니까?” 진이준이 별안간 물었다. “한….” 거기까지 말한 성진영은 흠칫 굳었다. 심장이 두근두근 뛰어댔다. ‘망할 뻔했다!’ 하마터면 한 그릇을 먹었다고 할 뻔했다. “얼마 안 드셨어요.” 성진영은 잠시 멍해있다가 곧바로 정신을 차리고는 그렇게 대답했다. “입맛이 없으셔서 식사를 하실 때도 기력이 없어 보이셨어요.” 진이준의 눈빛이 가라앉았다. 보아하니 성진영이 어젯밤에 안소희에게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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