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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07장

그녀는 지금 이 기분을 뭐라고 설명해야 할지 알 수가 없었다. 그녀는 늘 나영재를 솔직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아무리 정신 연령이 어려지고 기억을 전부 잃었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진솔한 사람이라고 느꼈다. 하지만 지금…. 거짓말은 그녀가 가장 용납하지 못하는 것이었다. “그 일 외에도 저한테 알리지 말라고 한 게 있나요?” 안소희가 또 물었다. “안소희 씨.” 성진영이 입을 열었다. 이대로 추리를 이어나간다면 전부 알게 될 게 분명했다. “어떻게 된 건지 전부 알려드릴 수는 있어요. 혹시 사장님을 위해 CCTV부터 하나 골라주실 수 있나요?” 나영재를 함부로 배신할 수는 없었지만 안소희를 속이고 싶지도 않았다. 그렇다면 중간책을 고르는 수밖에 없었다. “CCTV요?” 안소희는 그 말에 의아해졌다. “사장님 댁에 있는 CCTV가 뭔 일 때문인 건지 고장이 나서요.” 성진영은 예전에 했던 말을 다시 하지는 않았다. 그도 그럴 것이 이제 고작 하루밖에 지나지 않았다. “바꾸고 싶으시대요.” “성진영 씨가 전에 샀던 대로 새로 하나 설치하면 되는 거잖아요.” 안소희는 별로 깊게 생각하지 않았다. 성진영은 더 귀띔을 해주고 싶었지만 또 너무 대놓고 말할 수는 없었다. “제가 사는 건 의미가 없어서요. 안소희 씨가 골라주시겠어요?” 안소희는 잠시 멈칫했다. 순간 어떻게 대답을 해야 할지 감이 잡히지 않았다. 나영재가 거짓말로 사람을 속인다는 것을 알자마자 성진영은 자신에게 CCTV를 고르라고 하고 있었다. 이건…. “제가 고르면 나영재의 일에 대해 알려주시는 건가요?” “네.” “이따가 남지현에게 골라서 성진영 씨에게 알리라고 할게요.” 안소희는 더없이 평범한 일이라고 생각해 더 깊게 생각하지 않았다. “남지현이 골랐다는 걸 모른 척만 해주시면 돼요.” “….” 이렇게 된다면 아무런 의미가 없었다. “직접 고르셔서 가져오시는 건 어떠세요?” 성진영은 계속 그녀를 설득했다. “저 다른 일로 바빠서요.” 안소희는 고를 생각이 없었다. 간단하게 대화 몇 마디를 나눈 안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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