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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47장

“됐어.” 안소희는 담담하게 말했다. 안연희는 그게 이해가 되지 않았다. 그녀는 그저 사람들이 언니를 도와 쓰레기를 욕해주길 바랄 뿐이었다. “왜?” “인터넷의 대부분 사람들은 찌라시 구경에 싸움 구경하고 싶은 거잖아. 집안일은 집안일로 끝내자.” 안소희는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굳이 모든 사람이 알 정도로 시끄럽게 만들 건 없잖아.” 안연희는 머리가 빠르게 돌기 시작했다. 도리는 그녀도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욱하는 감정은 아직 있었다. “나 올라가서 전화 좀 하고 올게.” 안소희는 아직도 씩씩대는 안재명을 보다 작은 목소리로 당부했다. “아빠 쪽은 네가 설득해.” “응.” 안연희는 고개를 끄덕였다. 안소희는 부드럽게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은 뒤 위층으로 올라가며 전화를 걸었다. 전화를 건 사람은 때마침 나영재였다. “희야 누나.” 안소희의 전화를 받자 나영재는 순식간에 목소리를 바꾸었다. 영상 속의 그 냉랭한 분위기와는 전혀 달랐다. 안소희는 미간을 찌푸렸다. 두 눈에 복잡한 마음이 담겼다. “왜 그 영상을 올린 거야?” “사람들이 누나를 욕하는 게 싫었어.” 나영재는 진지하게 말했다. “난 사람들에게 누나는 좋은 사람이고 잘못한 건 나라는 걸 말해주고 싶었어.” 잘못을 인정해야만 착한 아이라고 희야가 그렇게 말했었다. “앞으로는 인터넷에 함부로 글 올리지 마.” 안소희는 나영재가 지금 기억이 없다는 걸 떠올리며 몇 마디 당부했다. “넌 NA 그룹을 대표하는 대표 이사야. 너의 행동거지 하나하나가 누군가에 의해 확대 해석될 수도 있어. 알겠어?” “응응.” 나영재는 여전히 착하게 굴었다. “누나 말 들을게.” “….” 안소희는 할 말을 잃었다. 나영재는 분위기가 이대로 굳어가게 두지 않은 채 먼저 말을 건넸다. “희야 누나, 할아버지는 바둑 두는 걸 좋아해?” “응.” 안소희가 고개를 끄덕였다. “왜?” “난 잘 못 두는데 이러다 들킬 것 같아.” “괜찮아, 아저씨한테 말하면 아저씨가 분명 도와줄 거야.” “나한테 앱으로 실시간 바둑 두면서 커닝하라고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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