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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71장

성진영은 계속해서 침묵했다. 그가 연기만 잘한다면 그의 사장님은 그가 신호가 좋지 않다고 여길 것이다. 대답을 듣지 못한 나영재는 자신의 휴대폰을 떼어내 확인을 했다가 신호가 가득한 것을 보고는 다시 그를 불렀다. “성진영.” 여전히 대답이 없자 아예 통화를 끊어버리고는 메시지를 보냈다. 성진영은 아예 휴대폰을 꺼버렸다. 어차피 지금은 아직 연휴 기간이니 전화를 하루 이틀쯤 끄고 있는 건 별문제 없었다. 지금의 그는 자신이 솔로라는 것에 몹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24시간 동안 여자 친구에게 연락을 하지 않는 일은 도무지 할 수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나영재는 성진영이 이렇게 간이 배 밖으로 나올 줄은 몰라 메시지를 보낸 뒤 더는 신경 쓰지 않고 휴대폰을 내려놓은 뒤 잠을 자기 시작했다. 성진영은 이대로 잠자리에 들려고 했지만 사장님의 너무나도 비정상적인 행위에 그는 자기 아버지의 휴대전화를 빌려 빌려 안소희에게 전화를 걸었다. 안소희는 여전히 바삐 일하고 있었다. 낯선 전화가 걸려 온 것을 본 그녀는 늘 그렇듯 자연스레 통화 버튼을 옆으로 밀었다. “여보세요, 누구시죠?” “안소희 씨, 접니다. 성진영이요.” 성진영은 곧바로 자신의 사장님을 팔 수는 없었지만 그래도 귀띔은 해야 했다. “무슨 일이시죠.” “지난번에 남지현에게 고르라고 했던 CCTV가 잘 맞지는 않아서요. 직접 고르신 걸로 가져와 설치를 해주시면 안 될까요?” 그 말에 키보드를 두드리던 안소희는 행동을 멈췄다. 자신이 아는 성진영이라면 자신이 거절한 일로 재차 거듭해서 거론하지 않아야 했다. ‘설마?’ “제가 직접 골라야 하는 겁니까, 제가 직접 가져다줘야 합니까?” 그녀는 다른 방식으로 물었다 “직접 가져가서 설치를 도와주시는 게 제일 좋습니다.” 성진영도 안소희가 계속 추측만 하게 두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그는 아무리 그래도 NA 그룹의 직원이었고 사장님의 개인 비서였다. 그대로 팔아넘기기엔 양심이 아팠다. “네.” 대답을 한 안소희의 말투에 전보다 감정이 담겨 있었다. “며칠 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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