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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41장

민지는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어디가 잘못되었는지 전혀 이해하지 못했다. 그녀는 곰곰이 생각한 끝에 하나의 결론을 내렸다. 바로 진이준의 옆에 있던 안소희가 자신의 그 일들이 탄로가 나게 될까 봐 일부러 전화를 끊고 연락처를 차단해버렸으라는 것이다. 민지는 카카오톡을 보내려고 했지만, 안소희가 다시 한번 일을 저지를까 봐, 그녀는 아무것도 보내지 않았다. 진이준은 더 이상 이 일에 신경쓰지 않았다. 그는 민지가 부모님 앞에서 안소희에 대한 무슨 말을 할까 봐 걱정이 되지도 않았다. 그의 부모님은 남의 말을 함부로 믿는 사람이 아니었다. 그들은 모든 일이나 사람을 대할 때 다른 사람의 평가가 아닌, 자신이 보고 듣고 느낀 것에 의해서만 판단했다. 그는 지난번에 안소희를 집으로 데려갔을 때의 반응으로 봐서는 부모님께서 안소희를 아주 좋아한다고 결정을 내렸다. 한편, 욕실에 가서 깨끗하게 씻은 뒤, 침대에 누운 그는 휴대폰을 들고 옆집에 사는 누군가를 생각하며 그녀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잘 자, 내 여자친구.] 하지만 안소희는 이 문자를 보지 못했다. 그녀는 휴대폰을 가지고 노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지라 밤에는 휴대폰을 내려놓고 그저 잠만 자는 편이었다. 게다가 밤에는 아무런 방해도 받지 않도록 모든 메시지 알림음을 음소거해버렸었다. [좋은 아침이에요.] 다음날, 안소희는 진이준이 남긴 문자에 이렇게 답장을 보냈다. 문자를 보내자마자 초인종이 울렸다. 문을 열자 잠옷 차림으로 문 밖에 서 있는 진이준이 한눈에 들어왔다. “그런 말은 얼굴을 보고 하는 것이 좋지 않아?” “어젯밤 문자를 못 확인했어요.” 안소희가 해명했다. 그러자 진이준은 몸을 약간 숙인 채 말을 이어갔다. “뽀뽀해 주면 용서해 줄게.” 그 말에 안소희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전 이만 씻으로 갈게요.” 안소희가 단호하게 말했다. “씻고 아침 먹으러 와.” 진이준은 특별히 그녀를 부르러 이곳까지 온 것이다. 하루 세 끼를 만들어주겠다고 했으니 약속을 지켜야만 했다. “연희와 형님을 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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