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66장
현지는 주먹을 불끈 쥐고 채민우를 노려보면서 가슴이 먹먹했다.
이 바보야!
정말 멍청해 죽겠어!
"만약 해 준다면 이 비밀을 영원히 마음속에 간직하겠다고 약속할게, 소원 하나 들어주는 것도 추가.”
채민우는 눈썹을 치켜올리면서 진지하게 말했다.
현지는 주먹으로 한 대 치고는 승낙했다.
“약속 지키길 바라.”
두 사람이 티격태격하는 중 안소희와 진이준이 왔다.
그들이 들어오는 순간 현지의 시선은 안소희에게로 향했고 속으로 감탄했다.
‘진이준 이 녀석이 어떻게 이렇게 예쁜 여자를 꼬셨을까?’
"소희 씨, 우리 또 만났네요.”
채민우은 열정적인 인사와 함께 가만히 팔꿈치로 현지를 건드렸다.
진이준이 소희 씨에게 고백했는지 모르겠고 소희 씨가 단지 대표님이라고 말했지만, 채민우는 진이준이 그녀를 좋아한다고 100% 확신할 수 있다.
“여긴 내 소꿉친구 채민우랑 현지."
진이준은 안소희에게 친구들을 소개한 후 안소희를 친구들에게 소개했다.
"여긴 안소희, 내 여자 친구.”
여럿이 간단한 인사를 나누었다.
채민우는 현지에게 눈치를 주었고 현지는 채민우를 정말 때리고 싶었다!
하지만 채민우가 자신이 루씨 집안 첫째 아들을 짝사랑한다는 소문을 퍼지게 놔두면 거짓말을 숨길 수 없었기에 하는수밖에 없었다.
"진이준."
현지는 그를 불렀다.
그녀의 나이는 진이준과 채민우보다 두 살 어린 스물여덟의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작고 귀여운 몸매 때문에 20대 초반의 모습으로 보인다.
그냥 예뻤다.
진이준이 마침 안소희를 데리고 앉으려 했다.
"왜 그래?”
"내가 널 좋아해, 어릴 때부터 짝사랑했어.”
현지는 마음속으로 안소희에게 아주 미안하다고 했지만, 겉으로는 정색하고 엄숙한 표정을 지었다.
진이준과 안소희는 같은 표정으로 이게 무슨 상황인가 생각했다.
채민우는 그걸 보며 옆에서 고소해했다.
"오늘 안소희 곁에 앉아서 밥 먹어도 돼?”
현지는 이어서 말했다.
"내 스타일이거든.”
진이준과 채민우은 황당해하고 있었다.
진이준이 말을 하기도 전에 안소희는 먼저 승낙했다.
현지가 대장에게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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