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789장

진이준은 그녀를 데리고 3층으로 올라갔다. 안소희는 왼쪽 방을 선택했고, 진이준은 그녀의 오른쪽에 있는 방에서 지내기로 했다. 침실에 들어서자마자 안소희는 자신의 캐리어를 정리하려고 했다. 위층의 2개 침실에는 화장실과 욕실 외에 커다란 드레스룸이 따로 있었다. 안소희는 캐리어를 적절한 위치에 놓은 뒤 옷장을 열고 안에 먼지가 많이 쌓여있지는 않았는지 확인하려고 했다. 하지만 옷장 문을 여는 순간, 다양한 옷들과 액세서리가 잔뜩 들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 무엇보다 그 옷들은 전부 여성복이었다. 그 모습에 안소희는 잠시 멈칫했다. 순간, 그녀는 무의식적으로 살짝 위축되어있었다. 바로 그때, 문 밖에서 진이준의 모습이 보였다. 진이준은 문 밖에 서서 침실 안을 들여다보았다. 안에 아무도 없는 것을 확인하고 안으로 들어가려는 데 마침 안소희가 옷방에서 나오는 것이 보였다. 순간, 두 사람의 시선이 마주쳤다. 안소희는 이것이 어떤 기분인지 말로 형용할 수 없었다. “마음에 들어?” 활짝 열린 옷장을 무심히 바라보던 진이준이 한마디했다.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이 있으면 언제든지 나한테 말해. 바로 바꿔줄게.” “대장…” “응?” 안소희는 잠시 말을 할까 말까 망설였다. ‘물어봐야 하나?’ 진이준은 그런 그녀의 걱정거리를 눈치채지 못한 듯 한마디 물었다. “왜 그래?” “여기… 혹시 예전에 누가 살았던 거예요?” 안소희는 간접적으로 물었다. 그녀는 아주 복잡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아니면, 여동생이나 누나가 여기에 왔었던 거예요?” “아무도 산 적 없고 여동생도 누나도 없어.” 진이준이 말했다. “왜?” 순간, 안소희는 예전의 자신감은 온데간데없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다. 처음 그 옷들을 본 순간, 그녀는 행여 진이준이 챙겨준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었다. 갈아입을 옷을 아무것도 가져오지 않았으니까 말이다. 하지만 자세히 살펴보니 옷장의 옷들은 모두 색깔이 화려한 것이 그녀의 스타일과는 일치하지 않았다. 안소희는 옷을 신경 쓰는 게 아니었다. 만약 정말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