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829장

“한동안 훈련을 안 해서 경계심이 많이 떨어졌는지 보고 싶었어.” 진이준은 진지하게 말했지만, 여전히 산만한 모습이었다. “지금 보니 잘 유지하고 있는 것 같아.” 안소희는 아직도 좀 멍했다. 방금 인기척을 느껴 본능적으로 제압했지만, 아직도 비몽사몽인 그녀는 이 말을 이해하기 힘들었다. 2년 동안 그들이 수행해야 할 임무도 없는데 갑자기 이렇게 떠본다고? "자, 나 먼저 갈게.” 진이준은 그냥 튀고 싶었다. 안소희는 그런 그를 불러 세웠다. “잠깐만요.” 진이준은 자연스럽게 발걸음을 멈추었고, 찔리는 기색 하나 없이 이전과 비슷한 말투로 말했다.” “왜 그래?” "정말 제 경계심을 떠보러 온 거예요?” "응." "다른 목적은 없어요?” "없어." "있다면 당신과 결혼 안 할 거예요.” 안소희는 얘기하면서 점점 머리가 맑아졌다. 진이준는 침묵했다. ‘이런 걸 가지고 얘기하는 사람이 어디 있어?’ 안소희는 그의 대답을 기다렸다. "그걸로 얘기하면 안 되지.” 진이준은 거절하며 머릿속에서는 어떻게 하면 이 녀석을 속일 수 있을까를 생각하고 있었다. “다른 거로 바꿔.” 이 말 한마디에 안소희는 대장님이 무언갈 숨기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예전의 군조직에 있을 때도 한밤중에 와서 그들의 경계심을 테스트했지만, 대부분의 경우 그들은 간파할 수 있었고 극히 일부 상황에서만 함정에 빠졌었다. 지금 임무도 없고, 합숙 훈련도 통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대장님이 그녀의 경계심을 떠볼 이유가 없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그녀는 지금 그의 여자 친구인데, 사적인 시간에 이런 공적인 일을 할 이유가 없었다. "표정이 왜 그래?” 진이준은 눈썹을 치켜 올렸다. "뭔가 있죠." 안소희는 그가 들어와서 무엇을 하는지 짐작할 수 없었다. “나를 속이는 거예요?” 진이준는 침묵했다. 두 사람은 눈이 마주쳤다. 하나는 냉정하기에 그지없었고 하나는 완강하게 답을 원했다. 30초쯤 지난 뒤 안소희는 다시 입을 열었다. “이 시간에 제 방엔 무슨 일이죠?” "꼭 말해야 해?" 진이준은 이미 대책을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