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92장

그래도 모처럼 이쪽에 왔으니까 일단 대장님과 재밌게 노는 게 좋을 거 같았다. 승낙을 받은 후 진이준은 그녀에게 하루의 준비 시간을 주었다. 진이준은 그녀가 여기에 온 것은 분명 개인적인 일이 있다는 것을 알기에 오늘 하루의 시간은 그녀에게 남겨주었다. 자유를 얻은 안소희는 바로 자기 일을 하러 갔다. 반지를 위해 왔지만, 대장님과의 약속은 지켜야 한다. 진이준은 그녀를 호텔로 돌려보내자마자 차 안에는 다른 사람이 나타났는데, 이 사람이 바로 저격수이다. “보스.” "응?" "아까 그분이 정말 k예요?” 단풍은 궁금한 듯 물었고 구릿빛 얼굴에는 생기가 돌았다. 울버린도 궁금해했다. 그들은 가십을 좋아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관심 있는 사람과 일을 만나면 가십의 신이다. 진이준은 얇은 입술을 살짝 오므리고 기분 좋은 목소리로 말했다. "응.” "여자 친구예요?” "응." "저희가 만나서 얘기 좀 할 수 있을까요?" 단풍은 할 말이 있으면 바로 하는 사람이다. 그들의 얼굴은 가십에 대한 기대로 차 있었다. "저분은 저의 우상이에요.” "저도요.” 울버린도 입도 열었다. 진이준의 마음은 즐거웠다. 자기 여자 친구가 이렇게 훌륭한데 기분 나빠하기도 어렵다. "조직에 들어왔을 때 우상이 진 대장이라고 했던 게 누구더라?" 진이준은 그 둘을 번갈아 보며 나른하고 산만한 목소리로 말했다. " 겨우 10년도 안 돼 마음이 변한 거야?” "특전에서는 대장님이 우상이지만 인터넷에서는 k죠. 단풍은 히죽히죽 웃었는데 임무를 수행할 때의 엄숙한 표정과는 완전히 달랐다. “주변 사람에게 해커의 신을 숭배하지 않는 사람이 몇 명 있는지 물어보세요.” 해커의 신이 종적을 감췄다. 인터넷에 있는 자료라면, 그녀는 다 찾을 수 있었다. 무엇보다 그녀는 해커의 신 외에 싸움 실력, 사격, 수사 등 모든 방면에서 에이스이다. 그것도 이렇게 예쁜 여자가. 이 사람이 대장님의 사람이 아니었다면, 그들이 추구했을 것이다! "그렇게 보고 싶다고?” "네." "꿈이나 꿔." 진이준은 그들에게 항상 이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