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22장
"네."
"다른 말은 안 했어?”
"아니요."
"그래?"
진이준은 일부러 아무렇지 않게 말했다.
진이준의 어조와 산만한 태도는 안소희의 마음을 단번에 팽팽하게 만들었다.
설마...대장님이 무엇을 발견했나?
"난 왜 다른 얘기까지 했다고 들었지?"
진이준의 말은 순전히 낚시 수법이다.
"전에 화장실에 숨어서 휴대전화를 만지작거린 게 오빠와 얘기했던 거지?”
안소희는 역시 대장님은 쉽지 않다고 생각했다.
진이준는 그녀의 안색을 보며 안일우가 갑자기 그를 도와주지 않는 것이 안소희와 좀 관련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도대체 무슨 중요한 일이길래 동생 프러포즈에 관한 일을 거절할 수 있었을까?
"얘기해 봐, 무슨 얘기 했어?”
진이준은 또 묻는다.
안소희는 지금 자신이 힘없는 양이고 대장님은 교활한 늑대라고 생각했다.
그녀의 머리는 빠르게 돌아가고 있었고 입으로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대답했다
"응?"
"아무것도 아니에요.”
안소희는 계속 강조했다.
진이준의 머릿속에는 모든 가능성을 빠르게 생각했고 결국 한 가지 원인으로 정했다.
"너 12일 밤에 나에게 프러포즈할 작정이야?”
안일우가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표현할 수 있는 것은 안소희와 관련이 있을 수밖에 없다.
그의 부모님 생신은 이미 지난 지 오라다.
여자 친구도 없고.
형제나 친구에 관해서... 분명히 소희보다는 덜 중요할 것이다.
안소희의 젓가락질하던 손은 멈칫했고 가슴이 쿵쿵 뛰었다. 그녀가 눈을 내리깔고 밥을 먹지 않았다면 진이준은 분명 이상함을 발견했을 것이다.
그래도.
진이준은 그녀의 미묘한 멈춤을 알아차렸다.
정말 그랬다고 생각하자 진이준의 마음은 혼란스러웠다. 놀랍기도 하고 기쁘기도 하면서 동시에 복잡한 감정도 생겼다.
"그렇게 말할 줄 알았어요.”
안소희는 어색하고 어색한 얼굴로 연기력의 정점을 찍었다.
진이준는 의구심이 들었다.
‘내가 틀렸다고?’
"내가 프러포즈하고 싶어도 대장님이 계속 비협조적이었잖아요."
안소희는 엄청난 심리적 압박을 이겨내며 이런 말을 했다.
"나와 반지를 사러 나가지도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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