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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61장

“대장.” 안소희는 마음을 가다듬고 이 일에 대해 더 이상 왈가불가하지 않기로 했다. 그녀는 오히려 다른 일을 생각하고 있었다. “이틀 후에 혼인신고를 할 수 있는 거 맞죠?” “기억력은 좋네?” “질문이 있어요.” “말해.” “저한테 프러포즈할 때 첫눈에 관심이 가고, 두 번째 봤을 때 흥미가 생겼고, 세번 째 봤을 때 사랑에 빠졌다는 게 무슨 뜻이에요?” 안소희는 진이준의 대답을 기다렸다. 진이준은 막연히 그녀가 무슨 속셈을 꾸미고 있는지 잘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는 그녀가 스스로 생각하도록 내버려두기로 했다. “첫번 째 만남은 그 시계와 관련이 있어.” 안소희는 의아해했다. 또 그 시계? 안소희는 아무리 머리를 쥐어짜도 무슨 일인지 떠오르지가 않았다. “언제적 일인데요?” “그건 스스로 생각해.” “만약 저한테 알려주지 않는다면, 서진이와 서우가 우리가 혼인신고를 하는 날에 말썽을 일으킬 거예요.” 이 말은 전형적인 협박이었다. 하지만 그녀는 진이준은 쉽게 위협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란 것을 잊어버렸었다. 진이준은 여유로운 표정으로 안소희를 바라보며 말했다. “지금 나를 협박하는 거야?” “네, 그렇게 이해해도 되고요.” “보아하니, 너도 나를 그렇게 좋아하는 건 아닌가봐?” 그 말에 안소희는 의아해했다. “우리의 첫 만남조차 기억하지 않는 거 보니…” 진이준은 막무가내였다. “…” 안소희는 진이준에게서 그 어떤 정보도 알아낼 수 없다는 것을 파악하고, 스스로 생각할 수밖에 없었다. 시계… 하지만 그녀는 정말 시계와 진이준이 무슨 관계가 있는지 알 수 없었다. 진이준과 처음 만났을 때, 진이준이 동료들을 혼내고 있을 때였던 것 같은데? 한편, 진이준은 그런 안소희를 무심한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지금까지 그는 안소희를 처음 만났을 때를 기억하고 있었다. 처음에 안소희는 실력이 그리 좋지 않았었다. 하지만 그녀는 고집이 아주 셌는데, 스스로 지는 것을 받아들이지 못했었다. 뿐만 아니라, 그녀의 몸에서는 지치지 않는 열정을 내뿜고 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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