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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64장

이서진은 마음이 따뜻해졌다. 그러면서도 그녀가 걱정할까 봐 한마디 덧붙였다. 이서진은 그 남자를 찾아가 헛소문을 퍼뜨린 것에 대한 죄를 확실하게 뒤집어 씌우려고 하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이건 그녀가 정말로 함부로 행동한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았다. 신수가 있으니, 그녀는 사고가 날까 봐 두렵지 않았다. “내 일은 신경 쓰지 마. 이런 일에서 난 경험은 별로 없지만 이론 지식은 아주 잘 알고 있어.” 이서진은 자신의 친구들을 아주 좋아했다. “일단 푹 쉬어. 푹 쉬면서 내일 기지에서 결혼식을 올릴 때까지 기다리도록 해.” 안소희는 곰곰이 생각해보았다. ‘하긴, 서진이는 아는 것도 많고 실력도 우리 중에서 좋은 편이니 괜찮겠지? 이씨 가문의 도련님이 뭔가를 꾸미고 있다고 해도, 아마 서진이를 상대하지 못할 거야.” “하지만, 그래도 미리 얘기할 게 있어.” 이서진은 만약을 대비해 대책을 세우기로 했다. “뭔데?” 안소희가 물었다. “내가 만약 자칫 잘못해서 그 남자랑 큰 갈등을 빚으면 너희 둘이 나를 꼭 지켜줘야 해.” 이서진은 아주 진지하게 얘기했다. 두 사람 모두 그녀의 말에 동의했다. 말을 마치고, 그들은 서재에서 나가 다른 사람들과 합류했다. 그들은 내일 결혼식에 대해 이야기하기 위해 여기에 온 것이었다. 비록 아주 간단한 결혼식일 뿐이지만, 그럼에도 그들은 결혼식장을 아주 아름답게 꾸미기를 원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것은, 진이준은 이미 오래전부터 준비해 두었다. 그날 오후, 그들 몇 명이 모두 떠난 후에 별장에는 진이준과 안소희 두 사람만 남게 되었다. 두 사람은 결혼 증명서를 나란히 내려놓고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그러더니 각자 SNS에 사진을 게시했다. 안소희는 게시물을 올린 후, 휴대폰을 옆에 가만히 두었다. 그녀는 아름다운 두 눈으로 옆에 있던 사람을 빤히 쳐다보다가 진지하게 그의 이름을 불렀다. “진이준.” “응?” “우리 아이를 가지는 게 어때요?” 그녀는 아이를 좋아했다. 진이준과 자기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는 더더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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