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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74장

그제야 안소희는 알았다. 두 사람은 서로 쫓고 쫓기는 사이이자 게임 파트너라는 것을. "아직도 이서진 때문에 나를 무시해야겠어?” 진이준은 옛날 일을 들춰내기 시작했다. "그냥 해본 말이에요.” 안소희는 자기가 잘못한 것을 알고 황급히 덧붙였다. "설마 제가 대장님을 무시하겠어요? 이렇게 오랫동안 함께 있었는데 아직도 나를 몰라요?” 진이준은 안소희를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소용없다는 뜻이 분명한 눈빛이었다. "배고파요." 안소희는 수법을 바꿨다. 안소희가 먹을 음식에 관해 진이준은 항상 진지했기에 그는 더 이상 실랑이를 벌이지 않았다. "뭐 먹고 싶어?” “샤부샤부요.” "내가 해 줄 테니 가만히 있어.” “네!” 안소희는 명쾌하게 대답했다. 진이준은 가서 재료 준비해서 해줬다. 안소희가 임신했을 때 그녀에게 입맛에 맞는 음식들을 만들어 주기 위해 안소희와 혼인신고를 한 후부터 진이준은 셰프에게 요리를 가르쳐 달라고 요청했다. 인터넷에서 임신 후 임산부의 입맛이 예전과 달라진다는 것을 검색한 진이준은 소희도 예외가 아니라는 걸 발견했다. 편식을 안 하던 소희는 임신하고 나서 편식했고 담백한 걸 좋아했는데 지금은 자극적인 걸 자주 찾았다. 진이준이 요리할 때 안소희는 살금살금 위층으로 올라갔다. 진이준이 아래층에서 바쁜 게 확실해진 안소희는 서재로 가서 문을 잠그고 컴퓨터를 켜면서 서진에게 전화를 걸었다. "네가 내 말뜻을 모르는 줄 알았잖아.” 서진은 전화를 받고 농을 했다. 서진은 전에 누가 나를 협박하겠냐고 일부러 말했다. 이 말은 소희의 문자에 대한 답장이자 암시이기도 했다 대장 외에 그녀를 협박할 수 있는 사람은 없었다. "먼저 중요한 것부터 해결하자.” 안소희도 처음에 몰랐고 전화를 끊고 나서야 깨달았다. “지금 어디야?” "공항." “정말 내가 너의 모든 행방을 숨기길 바라?” "3개월만 숨기면 돼." 이서진도 자기 할 일도 있기에 지수혁이 그녀를 계속 쫓아다니면 일하기가 불편했다. " 3개월 후에는 신경 안 써도 돼.” 안소희는 곧바로 이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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