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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4화

뛰어 들어온 남자는 큰소리로 문가영의 이름을 부르면서 간호사실로 들어오려고 했다. 다들 깜짝 놀랐지만 다행히 경비원이 달려와 그 남자를 끌어내 버렸다. 바로 문가영의 눈앞에서 말이다. 남자는 문가영을 보고 더욱 발버둥 쳤다. 얼마나 힘을 쓴 건지 얼굴과 목이 새빨개질 정도였다. 남자는 죽을힘을 다해 소리 질렀다. “가영 씨, 제발 나랑 결혼해요! 내가 가영 씨를 꼭 지켜줄게요! 사랑해요!” 남자를 끌어내자 병원은 그제야 조용해졌다. 하지만 간호사실의 사람들은 여전히 놀란 마음을 가라앉히지 못했다. 그러다가 누군가가 얘기했다. “가영 씨, 사생팬도 있어요?” ... 그 난장판 때문에 문가영은 집으로 가지 못하고 사무실에 불려 갔다. 신경외과 교수와 병원 임원진이 문가영을 기다리고 있었다. 임원진은 문가영을 보면서 미간을 찌푸렸다. “문 간호사, 이 상황 어떻게 설명할 겁니까.” 문가영도 아까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그저 고개 숙여 사과하는 수밖에 없었다. “죄송합니다, 제 문제입니다.” 임원진의 표정은 아주 진지했다. “오늘 아침의 그 일 때문에 신경외과 전체가 영향을 받은 거 압니까? 환자들도 깜짝 놀랐어요. 지금 파파라치들까지 움직여서 병원에 쳐들어오는 사람이 한두 명이 아니랍니다.” 임원진은 목소리를 가다듬고 이어서 얘기했다. “문 간호사, 이번이 벌써 두 번째예요. 저번에는 임지아 씨의 일 때문에 소동이 일어났었죠. 이번에는 어떻게 처리할 건지 잘 생각해 봐요.” ... 문가영은 멍해서 밖으로 걸어 나갔다. 하지만 밖에서 진수빈이 기다리고 있을 줄은 꿈에도 몰랐다. 문가영은 거기 멈춰서서 앞으로 다가가지 못했다. 진수빈은 이렇게 문제가 많은 사람을 좋아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문가영이 멈춰 서자 진수빈이 문가영에게로 성큼성큼 걸어왔다. “다친 곳은 없어?” 문가영은 멍해서 진수빈을 쳐다보았다. 호수처럼 조용한 눈동자에 파문이 일어 저도 모르게 기대를 했다. 하지만 그 기대는 이내 거품으로 돌아갔다. 문가영은 진수빈을 보면서 두 주먹을 꽉 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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