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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01화

문가영의 실종 소식이 결국 공개되지 않았고, 극소수의 사람들만 알고 있었다. 유진성과 유정원은 국내에 있는 모든 인맥을 다 끌어다 썼고, 혼란스러운 틈을 타서 납치범이 문가영을 데리고 외국으로 도망칠 가능성도 있으니, 모든 출국 통로를 뒤졌다. 하지만 여전히 아무 소식도 없었다. A 국에 있는 손서희도 너무 걱정되어 돌아가고 싶었지만, 현재 진행 중인 백신 실험이 중요한 단계에 들어섰기에 담당자인 본인이 자리를 비울 수가 없었다. 아마 실험만 없었다면 진작에 유진성과 유정원을 따라갔을 것이다. 그리고 하필이면 이런 상황에서 구혜림까지 끼어들었다. 구혜림은 어딘가에서 여민지와 문가영이 실종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기어코 집으로 돌아와 문지성한테 따졌다. 문지성은 구혜림을 바라보며 눈썹을 찌푸렸다. “갑자기 무슨 일이야?” 옆에 있던 양민경은 그 말을 듣고 울상을 지었다. “대표님, 사모님이 기어코 오시겠다고 하셔서 도저히 막을 수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구혜림은 문지성의 못마땅한 표정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바로 질문 공세를 퍼부었다. “대체 언제까지 나한테 비밀로 할 생각이었어? 민지가 실종됐다며? 문지성, 너 사실대로 말해. 문가영 그년이 민지를 납치한 거 맞지? 처음부터 그년을 입양하지 말아야 했는데. 배은망덕한 년!” 문지성은 구혜림의 욕설을 들으며 머리가 아팠다. 그는 여민지가 문사라의 무덤을 파헤친 일을 재빨리 수습했고, 소식이 새 나가는 것도 막은 동시에 구혜림한테 비밀로 해달라고 주위 사람들에게 부탁했다. 구혜림은 여전히 욕설을 퍼붓고 있었다. “아무튼 빨리 민지를 찾아. 그리고 내가 문가영 그 나쁜 년을 절대 가만두지 않겠어...” “제발 그만 좀 해!” 문지성은 더는 참지 못하고 구혜림의 말을 잘랐다. 그는 표정이 어두웠고 검은 눈동자에는 차가운 빛이 어렸다. “진실은 당신 딸 여민지가 가해자야. 민지가 가영이를 납치했다고!” 문지성은 지금 큰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다. 문가영이 실종되어서 걱정되는 것도 있지만, 동시에 유씨 가문의 눈치도 봐야 하기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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