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68화
패기가 느껴지는 말에 옆에 있던 주원애는 가슴이 따뜻해지는 기분이 들었다. 마치 누군가에게 보호받는 느낌이었다. 그녀는 오랫동안 그런 기분을 느껴보지 못했다.
신전 주인이 있는 이상 구의당에게도 뒷배가 있었다.
“제기랄, 죽고 싶은 거지!”
후지와라 산케이는 이태호가 자신에게 이렇게 말할 줄은 몰랐다. 그는 앞을 가리키며 명령을 내렸다.
“저 빌어먹을 놈을 때려죽여! 감히 내 사랑을 가로막으려 해? 얼마나 잘났는지 한번 보자고!”
후지와라 산케이가 데리고 온 사람들 중 고수가 여럿이었다. 그중 내공이 가장 높은 사람은 남자였는데 3급 무왕이었다. 그 정도면 꽤 강한 편이었다.
“정말 죽고 싶은가 보네!”
2급 무왕 내공의 남자가 주먹을 쥐고 덤벼들었다. 그는 갑자기 이태호의 앞에 나타나더니 이태호를 향해 주먹을 휘둘렀다.
“하하, 누가 죽음을 자초하는 건지 확인해 보자고!”
상대방의 공격에도 이태호는 그저 덤덤히 웃을 뿐이었다. 이내 그는 주먹을 꽉 쥐더니 상대방과 주먹을 맞부딪쳤다.
“쾅!”’
굉음과 함께 다음 순간 2급 무왕 내공의 남자는 곧바로 수십 미터 날아가 바닥에 쿵 쓰러졌다.
남자는 안색이 창백했고 바닥에 쓰러진 뒤로는 끊임없이 피를 토했다. 일어나려고 해도 그럴 수가 없었다.
“이럴 수가! 구의당에 언제 무왕급 강자가 있었던 거지? 저놈 3급 무왕은 되겠는걸?”
다른 사람들은 그 광경을 보고 눈이 휘둥그레졌다. 그들이 구의당을 무시했던 건 구의당 당주가 겨우 8급 기사라는 걸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들은 구의당이 안중에도 없었다.
그러나 지금 이태호는 한 주먹에 2급 무왕을 중상으로 만들어버렸다. 이는 이태호가 강하다는 걸 의미했다.
“다들 같이 덤벼. 저놈 실력이 꽤 있는 것 같으니까. 건방을 떤 이유가 있었어!”
후지와라 산케이는 주먹을 꽉 쥐고 큰 소리로 말했다.
“죽여!”
단숨에 열 명 넘는 사람들이 이태호를 향해 달려들었다.
안타깝게도 그들의 내공은 이태호가 보기에는 너무 낮았다. 이태호는 몇 번 움직이는 것으로 상대방을 날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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