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78화
이태호는 연단로와 3품 저급 연단 재료들을 꺼내놓으며 3품 저급 단약 제조를 시도할 준비를 했다.
3품 저급 단약은 아주 관건적이고 중요했다.
이런 단약은 1급 혹은 2급 무황 강자들이 복용하면 내공이 눈에 띄게 늘어날 수 있었다.
이태호는 3품 저급 단약을 만드는 걸 시도해 본 적이 없지만 며칠 전까지만 해도 매일 밤 자기 전 머릿속으로 자세히 시뮬레이션을 돌려봤다.
3품 저급 영초는 아주 진귀했다. 그래서 이태호는 아무렇게나 대충 시도해 볼 엄두가 나지 않았다. 한 번 실패하면 재료가 아까울 수밖에 없었다.
아무래도 이태호에게는 단약을 만드는 데 쓰일 재료가 많지 않았기 때문이다. 기껏해야 100알 정도 만들 수 있는 양인데 그것들은 전부 사숙 남두식이 준 것이었다.
재료를 꺼낸 이태호는 단약 만드는 방법을 두 번 자세히 살핀 뒤 숨을 고르고 정신을 집중해 첫 번째 시도를 했다.
3품 저급 단약의 재료는 비록 2품 저급 단약 재료보다 몇 가지 더 많았지만 주재료 안의 에너지가 워낙 강대하므로 불의 세기를 조종하는 것이 2품 고급 단약을 만들 때보다 훨씬 더 까다로웠다.
“펑!”
단약을 만들기 시작한 지 몇 분 지나지 않아 미약한 폭발음과 함께 이태호의 첫 번째 시도가 실패로 돌아갔다. 재료도 쓸 수 없게 되었다.
“휴, 천천히 해야지. 최선을 다하면 돼!”
비록 재료가 아깝긴 했지만 이태호는 이내 마음을 가다듬고 다시 한번 마음에 파문 하나 일지 않는 상태로 회복하여 재료를 꺼내 다시 시도했다.
점심이 될 때까지 이태호는 7번의 시도를 했으나 한 번도 성공하지 못하고 전부 실패했다.
“괜찮아. 영초를 정제하는 과정에는 거의 문제가 없어. 거의 모든 재료를 액체 상태로 정제할 수 있게 되었으니 말이야. 오후게 계속해야겠어!”
이태호는 연단로를 거두어들였다. 비록 성공하지는 못했지만 매번 발전이 있다 보니 즐거웠다.
그는 3품 저급 연단사가 되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란 걸 잘 알고 있었다. 만약 쉽게 성공할 수 있다면 이 세상에 3품 저급 연단사가 이렇게나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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