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84화
백지연은 달려가 흥분하며 신수민을 끌어당겼다.
“수민 언니, 저 수련할 수 있어요. 저는 하늘과 땅 사이의 영기를 볼 수 있어요. 하하, 대단해요. 저도 곧 기사의 내공을 돌파할 수 있을 거예요.”
“그래?”
신수민도 백지연의 말에 기뻐했지만 곧 어리둥절하게 물었다.
“하지만, 전에 수련하지 못했잖아. 어떻게 지금 갑자기 또 수련할 수 있게 된 거야? 설마 태호 씨가 수련의 천부적인 재능을 바꿀 수 있는 보물을 찾았단 말이야?”
신수민이 이렇게 묻자, 백지연은 갑자기 쑥스러워져서 얼굴을 붉히며 신수민의 귓가에 대고 상황을 말해줬다.
다 듣고 난 신수민은 자기도 모르게 웃었다.
“하하, 이런 식일 줄은 몰랐네, 진작 알았으면 태호 씨에게 너를 일찍 예뻐해 주라고 했을 거야. 이러면 너는 지금 이미 일급 기사 정도 됐을지도 몰라.”
“수민 언니, 무슨 헛소리예요? 이런 일은 자연스럽게 이뤄져야 하는 거예요!”
백지연은 더욱 부끄러워서 얼굴이 귀밑까지 빨개졌다.
이태호가 생각지도 못하게 이때 이미 돌아갔던 연희가 다시 찾아왔다.
“연희 당주, 무슨 일이야?”
연희가 오자 이태호는 미간을 찌푸리며 궁금하다는 듯이 물었다.
연희는 그제야 대답했다.
“주인님, 방금 좋은 소식을 듣고 바로 찾아왔습니다.”
“그래? 설마 어느 파벌 소식을 들은 건 아니겠지?”
이태호는 웃으며 물었다. 지금 그에게 있어 이것이야말로 그가 가장 알고 싶어 하는 소식이니 말이다.
뜻밖에도 연희는 고개를 끄덕였다.
“맞아요, 우리 사람들이 우의당 소식을 알아냈어요. 천용주 아래에 있는 해란군의 군주부가 있는 성지에 있대요. 천해시 쪽이에요.”
“해란군 군주부가 있는 천해시?”
이태호는 다시 한번 말하며 입가에 미소가 번졌다.
“하하, 그래, 이번에 또 큰 공을 세웠구나. 그럼 이 소식을 전한 부하에게 제대로 상을 줘야 해.”
연희는 담담한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주인님께서는 걱정하지 마세요, 제가 그에게 상을 두둑이 줄 거예요. 그리고 주인님을 위해 일을 하는 것은 원래 우리의 몫입니다. 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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