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08화
이태호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이내 이태호는 한 남자에게서 우의당의 소식을 알게 되었다.
“우의당이요? 하하, 알죠. 그 파벌은 크지 않아요. 총 7, 8천 명쯤 될 거예요. 그들의 당주는 내공이 높지 않아요. 3급 무왕 정도라...”
남자는 이태호의 돈을 받은 뒤 웃으며 소개하기 시작했다.
그 말에 이태호는 고개를 끄덕이며 내심 기뻐했다. 3급 무왕의 내공으로 천해시에서 당주라니, 내공이 부족한 건 사실이지만 그리 약한 것도 아니었다. 이태호가 준 단약만 있다면 아마 얼마 지나지 않아 9급 무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적어도 시간은 충분했다.
“참, 그 파벌의 당주는 어떤 사람입니까?”
이태호는 잠깐 생각한 뒤 그에게 물었다.
상대방이 대답했다.
“하하, 그 당주는 아주 대단한 미녀예요. 30대쯤 됐을 거예요. 살짝 통통한 편이긴 한데 아주 풍만해 보이죠. 하지만 성격이 아주 사나워요. 호랑이가 따로 없죠. 그래서 지금까지 결혼하지 못했어요. 어떤 사람들은 그 당주가 남자를 좋아하지 않는 건 아닐지 의심해요.”
이태호는 그 말을 듣고 울지도 웃지도 못했어. 미친 어르신이 선택한 당주 중에는 여자도 여럿이었다. 게다가 다 미녀였다.
그는 미친 어르신이 얼굴이 예쁜 걸 보고 세력을 만들어 준 건 아닐지 의심이 들기 시작했다.
아무래도 연희나 류서영이나 보기 드문 미녀였으니 말이다. 그런데 우의당의 당주도 여자라니.
이태호는 생각한 뒤 물었다.
“그분 이름이 뭔지 알아요? 우의당은 평소 일 처리 방식이 어떤가요?”
눈앞의 남자가 대답했다.
“당연히 알죠. 이런 대단한 미녀의 이름을 제가 모를 리가요. 그녀의 이름은 한성연이에요. 참, 그녀에게 의형제를 맺은 오빠가 한 명 있는데 그 남자는 4급 무왕이에요. 제가 들은 바에 의하면 두 사람 사이가 남다르다고 하더라고요. 누군가는 한성연이 그 오빠라는 사람과 만나는 걸 수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 남자는 우의당에서 가장 실력이 강해요.”
이태호는 그 말을 듣고 고개를 끄덕였다.
“우의당은요? 평소 명성이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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