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10화
이태호와 백지연은 대화를 나누다가 우의당이 있는 곳에 도착했다.
안이 시끌벅적해서 그 소리가 별장 밖에서도 들렸다. 그리고 밖에서 사람들이 계속해 들어갔다.
“한 당주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천하당 당주가 선물과 함께 4억을 전달했습니다.”
이태호는 이내 대문 앞에서 기록하고 있는 사람의 소리를 들었다. 내공이 그리 높지 않은 남자가 여러 남자들을 데리고 웃으면서 안으로 들어갔다.
천하당과 우의당은 사이가 좋아 보였다. 그래서 한성연의 생일에 참석한 걸 것이다.
“오늘이 한성연 씨 생일이라니, 이런 우연이 있다고요?”
백지연은 그 말을 듣고 저도 모르게 웃으며 말했다.
이태호는 잠깐 생각한 뒤 말했다.
“마침 잘됐네. 오늘 선물을 전달하는 사람이 아주 많을 거야. 우리도 선물을 주면 안에 들어갈 수 있을 거야. 들어가면 일단 상황부터 보자.”
“하하, 좋아요. 재밌겠어요!”
백지연은 그 말을 듣고 눈을 빛내며 흥분해서 말했다.
“한성연 씨 30대인데 남자를 만나지 않잖아. 그런데 생일까지 보내려 하다니, 부끄럽지도 않은가?”
이때 멀지 않은 곳에 남자 여럿이 서서 얘기하고 있었다.
이태호는 그 말을 듣고 눈살을 찌푸리며 그들을 보았다.
이때 다른 남자가 말했다.
“하하, 아직도 모르겠어? 우리 돈 받으려고 그러는 거지. 우의당이 좀 궁핍하잖아. 이 기회에 돈을 좀 벌어들이려고 하는 거지. 얘기 들어보니 한성연이 소요당에게서 2000억을 빌렸다던데. 우의당의 일부 산업에 문제가 생겨서 손해가 큰가 봐. 게다가 우의당 형제들을 먹여 살려야 하잖아.”
“그러게. 좋은 호텔을 선택하지도 않았잖아. 그냥 우리 돈만 받을 생각인 거야.”
열화당은 작은 파벌일 것이고 형편도 좋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몰래 한성연의 험담을 하는 것이다.
“저 사람들 정말...”
백지연은 그 말을 듣고 화가 나서 주먹을 쥐었다. 그녀는 이태호에게 말했다.
“휴, 지금 보니 우의당도 힘들겠네요. 어쨌든 한 당주는 오늘 30세가 되었으니 생일 파티를 여는 것도 괜찮잖아요.”
이태호는 웃으며 말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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