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39화
“이 자식, 간이 부었네. 감히 우리 대호법을 죽여? 죽고 싶어?”
한 장로가 앞으로 나서면서 분노에 찬 눈길로 이태호를 노려보았다.
임소요는 한성연을 죽어라 노려보다가 그녀를 보며 말했다.
“한 당주, 무슨 뜻이야? 이 자식은 한 당주랑 같이 왔잖아. 그런데 저 사람이 죽였다고? 설마 한 당주의 사람이 죽였다는 말이야?”
한성연은 쓴웃음을 지으며 머쓱하게 말했다.
“임 당주, 정말 죄송해요. 이분은 저희 편이 맞아요. 하지만 임정군은 죽어 마땅했어요.”
“죽어 마땅하다고? 내 사람을 당신들이 마음대로 죽여도 된다는 말이야?”
그 장로는 참지 못하겠다는 듯이 주먹을 쥐었고 그 위로 영기가 넘실거렸다. 그는 이태호를 노려보며 말했다.
“이 자식, 간이 부었네. 상황을 보니 내공이 약한 편이 아닌가 봐. 그렇지 않으면 우리 대호법을 죽이지도 못했겠지.”
말을 마친 뒤 그는 앞으로 몇 걸음 나서며 이태호에게 말했다.
“하지만 오늘 여기 왔으니 살아서 우리 소요당을 떠날 생각은 하지 마.”
다른 장로도 앞으로 나서며 그 노인에게 말했다.
“노홍규, 쓸데없는 말은 하지 마. 바로 죽이면 되잖아.”
“좋아, 우선 실력 좀 봐야겠어!”
노홍규는 날아서 이태호에게로 향했다.
그러나 그 순간, 강대한 위압감이 느껴짐과 동시에 이태호가 순식간에 영기 보호막을 시전하여 보호막으로 자신을 감쌌다.
노홍규는 날아가던 도중에 허공에 멈춰 섰다. 그는 완전히 넋이 나갔다.
“9급 무왕이네. 세상에, 이 자식 무려 9급 무왕이야!”
이태호는 상대방을 힐끗 본 뒤 노홍규를 향해 손을 뻗었다.
“노 장로, 덤벼 봐. 나와 싸우고 싶다면 끝까지 상대해 주지!”
노홍규는 원래 성질이 불같았다. 그러나 지금 그는 무척 뻘쭘했다. 그는 허공에 멈춰 선 채로 앞으로 나서지 못했다.
그는 멋쩍게 웃더니 다시 원래 자리로 돌아갔다. 그는 이곳에서 내공이 가장 강한 편이었는데 그마저도 겨우 8급 무왕이었다.
이태호 같은 강자 앞에서 그는 아무것도 아니었다. 그는 천해시에 이러한 고수가 나타날 줄은 꿈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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