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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81화

육명준의 물음에 강선욱도 순간 침묵에 빠졌다. “설마 길에서 무슨 사고를 당한 거 아닐까요? 원수를 만나서 원수에게 죽임을 당한 건 지도 몰라요. 어쨌든 이태호와 김석윤 호법의 내공이 그렇게 차이가 크니, 이태호는 그의 상대가 되지 못할 거예요!” 육명준은 잠시 생각하다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 가능성도 있어. 어쨌든, 그렇게 오랫동안 수련했으니, 원수 몇 명 생기는 건 피할 수 없는 일이야. 게다가, 우리와 몇몇 종족들 사이에서도 가끔 충돌이 발생하기도 해.” 강선욱은 굳은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보아하니, 김석윤 호법이 집을 나선 후, 길에서 원수를 만나 살해당한 것이 틀림없어요. 그래서 이태호가 죽지 않았고, 김석윤 호법은 죽임을 당했기 때문에 지금까지 돌아오지 않는 거예요. 이 녀석, 운이 정말 좋네요.” 육명준 역시 한탄했다. “이놈이 재난에서 벗어났지만, 나는 지금 이미 3급 무황의 내공을 돌파했어. 하루빨리 4급 돌파를 위해 노력하자. 그 녀석은 천부적인 재능은 좋지만, 결국 세속적인 수련을 하는 것일 뿐, 우리와 비교할 수 없어. 게다가 나는 어쨌든 종문의 천재야. 내가 높은 내공을 쌓으면 그 이태호를 없애줄 수 있어.” “육명준 사형, 이미 3급 무황에 돌파했어요? 축하해요!” 강선욱은 얼굴에 웃음을 가득 머금고 상대방을 향해 축하 인사를 했다. “하하, 너도 열심히 해서 빨리 돌파해!” 육명준은 강선욱이 종문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아 이미 5급 무왕에서 7급 무왕으로 돌파한 것을 아직 모르고 강선욱의 어깨를 가볍게 다독이며 그를 격려했다. “네, 꼭 선배한테 배울게요!” 강선욱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선배, 전 이만 가보겠습니다. 선배 수련을 방해하지 않을게요.” 곧 강선욱은 떠났다. 구용시, 그때 주영현은 이미 이태호와 백지연 두 사람을 데리고 계의당 본부 밖에 도착했다. “주 호법님!” 문을 지키는 제자들도 역시 모두 여자였는데, 주영현이 돌아오는 것을 보고 바로 인사했다. “그래!” 주영현은 고개를 끄덕이고 나서야 이태호와 백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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