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91화
임윤서의 표정이 좋지 않자 문성준은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왜라니, 날 환영하지 않는 거야? 하하, 임윤서, 우리의 약속을 잊지 마. 넌 3년 동안 내 여자야. 난 언제든 널 찾으러 올 수 있어. 그리고 내가 널 원한다면 넌 반드시 내 말에 따라야 해, 알겠어?”
임윤서는 자신이 부탁하는 처지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어쩔 수 없이 쓰게 웃으며 자리에서 일어나 위층으로 향했다.
“가요.”
문성준은 만족스럽게 웃으며 말했다.
“그렇지, 이렇게 얌전히 내 말에 따라야지. 그리고 항상 미소 띤 얼굴로 날 맞이해, 알겠어?”
말을 마친 뒤 문성준은 소파에 앉아 다리를 꼬았다.
“그런데 내가 이번에 널 찾아온 건 너랑 그 짓을 하기 위해서가 아니야. 너한테 보여줄 게 있어. 난 네 원수가 담긴 영상을 손에 넣었어. 그 녀석은 무기가 있는데 아주 강해. 만만치 않아!”
“볼래요!”
영상을 전해주기 위해 왔다는 그의 말에 임윤서는 곧바로 희색을 드러내며 그에게 달려갔다.
문성준은 휴대전화를 켠 뒤 CCTV 영상 하나를 임윤서에게 보여줬다.
CCTV 영상 화질은 좋지 않았지만 영상 속 남자의 실력이 아주 대단하다는 건 충분히 알 수 있었다. 그는 혼자 힘으로 천우당의 강자 여럿을 죽였다.
“저건 무슨 무기래요? 장미꽃 같은 무기라니. 겉보기에는 예쁜데 폭발할 때 그 안에 담긴 에너지가 아주 무시무시하네요!”
임윤서는 그것을 보더니 천천히 입을 열었다.
문성준은 쓰게 웃으며 말했다.
“내가 보기엔 아마 지품 무기인 것 같아. 이런 무기는 아주 보기 드물어. 하하, 그 녀석을 죽이면 그에게서 이 지품 무기를 얻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어.”
“지품 무기라니, 거기에 그의 내공까지 더해지면 적어도 7급 무왕이겠죠? 그러니 우리 아빠를 죽인 것도 아주 당연하죠!”
임윤서는 미간을 구긴 채로 문성준을 바라보았다.
“다행히 두 사람의 모습이 꽤 뚜렷하게 찍혔네요. 찾는 건 어렵지 않겠어요. 내일이면 찾을 수 있겠죠?”
문성준은 잠깐 생각한 뒤 임윤서에게 말했다.
“윤서야, 이곳은 구용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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