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93화
“어머, 그 말은 만만하지 않다는 건가? 난 사실을 말한 것뿐이야. 그리고 어떻게 이름도 계의당이야. 참 유별나.”
황석호는 눈썹을 치켜올리더니 차갑게 웃으며 말했다.
“계의당, 그런 이상한 이름을 붙이다니 말이야.”
“그러니까. 무슨 생각으로 그렇게 지었는지 모르겠어.”
뒤에 서 있던 흰옷을 입은 남자는 아주 신나게 떠들어댔다. 그는 이류 세가 도련님이었고 황석호와 사이가 좋다는 이유로 매일 황석호와 어울려 다니며 온갖 나쁜 짓을 해댔고 결국엔 완전히 황석호의 개가 되어버렸다.
“열화 씨, 선 넘지 말라니까요!”
장청아의 눈동자가 빨개졌다. 그녀는 주먹을 꽉 쥐었지만 감히 그들을 공격할 수는 없었다.
계의당이라는 세 글자 때문에 그들은 항상 놀림거리였다. 심지어 많은 사람이 그들의 뒤에서 험담을 늘어놓았다. 그리고 그것 때문에 장청아는 항상 분통이 터졌다.
특히 당시 미친 어르신은 그녀에게 여자 제자들만 받으라고 했고 그로 인해 계의당은 전부 젊고 예쁜 여자들뿐이었다. 게다가 계의당이라는 이름까지 있으니 사람들은 그들이 그런 종류의 장사를 한다고 생각했다.
장청아 뒤에 있던 장로와 호법들 또한 다들 노기등등했다. 그들은 주먹을 꽉 쥐고 있었지만 마찬가지로 손을 쓸 수는 없었다.
비록 상대방의 경호원들은 내공이 높지 않았고 두 재벌도 내공이 높지 않았지만, 그들은 모두 세가 자제였기에 집안에 강자들이 많았다. 그래서 아무리 분통이 터져도 그냥 참아야 했다.
“다들 죽고 싶은가 봐?”
그런데 바로 그때, 이태호가 한 걸음 앞으로 나서며 차가운 눈빛으로 자신의 앞에 서 있는 그들을 바라보며 천천히 입을 열었다.
“하, 이 자식 간덩이가 부었나. 우리가 누군지 알아?”
흰색 정장을 입은 김열화가 한 걸음 앞으로 나서며 거만하게 말했다.
“난 이류 세가 김씨 가문의 도련님이야. 그리고 이분은 일류 세가 황씨 가문의 도련님이지. 그런데 지금 우리한테 죽고 싶냐고 한 거야?”
황석호의 안색도 좋지 않았다.
“이 자식, 죽고 싶은 건 너겠지. 저 여자들이랑 같이 밥을 먹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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