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71화
이튿날 아침, 잠에서 깨어난 백정연은 어이가 없었다. 어젯밤의 그 소리는 뜻밖에도 세 시간이나 계속되어 그녀가 화장실에 가서 냉수 세수를 여러 번 하고 나서야 비로소 마음이 좀 편안해졌다.
아래층으로 내려갔을 때 이태호가 정원에서 백지연과 신수민에게 권법을 가르치는 것을 보았다.
백정연은 잠시 생각한 후 그제야 걸어가 두 사람에게 말했다.
“지연 씨, 수민 씨, 두 사람 지금 뭘 하고 있어요?”
신수민이 웃으며 대답했다.
“요 며칠 태호 씨가 일품 중급 단약 한 알을 주었거든요. 저는 이미 5급 가시의 내공을 돌파했어요. 정연 씨와 비교하면 정말 말할 가치가 없지만 이렇게 빨리 돌파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저는 만족해요.”
백지연도 웃으며 말했다.
“저도 그래요, 지금은 3급 기사의 내공밖에 안되지만 저도 이 정도에 만족해요.”
백정연은 웃으며 말했다.
“여자가 수련할 만한 무기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나에게 레벨이 그리 높지 않은 현품 저급 무기가 두 개 있어요. 지금 내공에 적합한 무기인데, 장점은 여자가 쓰기에 적합하다는 것이고, 또 처음에는 영기도 많이 소모되지 않고 수련하면 난도가 그리 높지 않다는 거예요.”
“좋아요. 잘됐네요. 우리에게 맞는 무기가 아직 부족해요. 태호 오빠에게도 있긴 하지만 어떤 무술은 여자가 수련하기에 적합하지 않거든요.”
그러자 백지연은 눈을 반짝이며 백정연에게 말했다.
신수민도 웃으며 말했다.
“정연 아가씨, 정말 감사합니다.”
백정연은 웃으며 대답했다.
“다 가족이나 다름없는데 왜 그렇게 예의를 차려요.”
말을 마친 백정연이 양 손바닥을 뒤적거리더니 무기 두 개를 꺼내어 두 사람에게 건넸다.
“두 사람 가져가서 한 부 복사하면 두 무기를 모두 사용할 수 있어요. 둘 다 현품 저급의 무기예요. 두 사람은 내공이 아직 높지 않으니, 일단 천천히 연습해도 돼요. 이태호 군주가 두 분을 도와준다면 언젠가 무왕 내공을 지닌 고수가 될 것이라고 믿어요.”
“고마워요, 정연 아가씨. 우리도 열심히 할 거예요.”
신수민과 백지연은 눈을 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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