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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77화

이서준은 이민호의 말에 웃음이 저절로 나왔다. “허허. 우리 민호, 아직 어리긴 어리네.” 그러자 이민호는 미간을 찌푸리면서 의아한 표정으로 물었다. “아직 어리다니,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이서준은 그제야 정원 밖을 내다보았고 또 그 자리에 있는 모든 사람을 둘러보더니 분부를 내렸다. “나와 민호 단둘이 얘기할 것이 있으니까 너희들은 먼저 나가서 문 지키고 있어.” “네!” 다른 고수들은 이서준과 이민호가 어떤 비밀 이야기를 할지 궁금했지만 고개를 끄덕이면서 알았다고 대답할 수밖에 없었다. “아버지, 이젠 우리 둘밖에 없으니 말씀하셔도 됩니다.” 이민호는 쓴웃음을 지었다. 그는 이서준이 자신에게 할 말이 아마 어떤 큰 비밀일 것이라고 짐작했는데 그렇지 않으면 이서준은 자신의 측근들을 내보내지 않았을 것이다. 이서준은 고개를 끄덕이며 입을 열었다. “내가 지금 하는 말은 너와 나만 알 수 있는 거니까 입 밖에 꺼내서는 안돼.” 이민호가 알았다고 하자 이서준은 계속해서 말했다. “사람들이 볼 수 있는 용성연합국의 실력은 다가 아니야. 이 세상에는 베일에 싸인 종문들이 많단다. 그들은 은둔해서 살고 있는데 이미 속세에서 벗어나 오로지 수련에만 집중하고 있어.” 이서준이 웃었다. “우리 용성연합국이 이렇게 오랫동안 동방의 대국으로 우뚝 설 수 있었던 것은 용성연합국에게 항상 암암리에 존재해 온 강력한 조직이 지켜주고 있었기 때문이야.” 이 말을 들었을 때, 이민호는 마음이 크게 동요해 저도 모르게 입을 열었다. “아버지, 그럼 그 조직의 사람들이 아버지보다 더 강하고, 저 이태호보다 더 강하다는 말씀이세요? 그리고 나와 공주 사이의 일로 상대방이 이태호에게 싸움을 걸게 하시려는 거고요?” 이서준은 자기 아들을 기특해하면서 말했다. “바로 이거야, 우리 아들 똑똑하네. 하지만 넌 절제력이 없어, 여자를 너무 좋아해. 그러니까 네가 고자가 된 건 누굴 탓할 일이 아니야. 내가 말했잖아, 밖에 있을 때, 아무리 곁에 고수들이 너를 보호하고 있다고 해도 너무 나대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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