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19화
조금 전의 일은 이태호 일행의 기분에 영향을 주지 못했다. 그들은 오룡도를 종일 구경하면서 즐겁게 놀았다. 날이 어두워지기 시작할 무렵, 그들은 별장으로 돌아왔다.
거처로 돌아오자 황성현은 사람을 시켜 음식을 준비한 뒤 그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하하, 이태호 씨. 이리 오세요. 오늘 밤에 한잔하자고요.”
이태호 일행이 돌아오자 황성현이 웃으며 말했다.
“하하, 황 주주님. 그러시죠.”
이태호도 호탕하게 웃으며 식탁 앞에 앉았다.
“황 주주님, 오늘 밤 저희 먹을 복이 터졌네요.”
신수연이 웃으며 말했다.
“이건 제가 직접 오룡도의 유명한 주방장을 모셔 와서 만든 음식들이에요. 이 술도 오룡도에서만 살 수 있는 술이죠. 맛이 아주 좋아요. 전 여기 올 때마다 이 술을 마셔요.”
황성현이 웃으면서 소개했다.
이내 그들은 즐겁게 식사를 시작했다.
다음 날 아침, 한가했던 이태호는 소지민과 신수연 등과 함께 쇼핑하러 나갔다.
그렇게 또 하루가 지났다. 그날은 맑은 날이었다. 국주부는 마치 커다란 성지 같았다. 그것은 오룡도의 중심부에 있었고 거대한 벽으로 둘러싸여 있었다. 그곳은 아무나 출입할 수 있는 곳이 아니었다.
“하하, 바로 여기예요. 이태호 씨, 이 두 사람은 같이 들어갈 수 없을 거예요.”
입구에 도착하자 황성현은 이소아와 서소운 두 사람을 보고 말했다.
“하하, 제게 두 자리가 남으니 저와 같이 들어가면 됩니다.”
뜻밖에도 이때 쾌활한 웃음소리가 들려왔다. 서청용이 두 사람을 데리고 그들의 앞에 나타난 것이다.
“서청용 씨, 하하, 여기서 서청용 씨를 만나다니 우연이네요.”
황성현은 서청용을 보자 곧바로 웃으면서 말했다.
“서 군신, 오랜만이네.”
이태호는 서청용을 보자 웃으면서 인사했다.
“할아버지!”
이때 서소운이 서청용에게 달려가며 들뜬 목소리로 그를 불렀다.
“잠깐만, 서소운이 서청용 씨 손녀라고?”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