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52화
남천수는 웃으며 그제야 밖으로 나갔다.
얼마 안 지나 그는 이태호를 이곳으로 데리고 와서 서로 소개를 하고는 혼자 떠났다.
“역시 큰 회장님은 젊고 예쁘시네요. 전에 남천수 작은 회장님께서 큰 회장님이 젊은 미녀라고 하셔서 안 믿었었는데 말이죠.”
자줏빛 치마를 입은 미녀를 바라보던 이태호는 자기도 모르게 눈앞이 환해졌다. 봄바람 같은 느낌을 주는 염설아는 피부가 희고, 얼굴형이 매우 기품이 있어 보였다. 치마가 약간 짧고 허벅지가 일부 드러나 있어 더욱 젊은 기운이 차넘쳤다.
“이태호 군주님, 앉으세요!”
염설아는 이태호 등을 불러 자리에 앉게 한 후 그제야 웃으며 말했다.
“이태호 씨가 나한테 아부하거나 칭찬한다고 해서 내가 영석을 더 많이 바꿔주진 않을 거예요. 우리에겐 모든 보물에 대해 확실한 환전 기준이 있거든요. 이태호 씨가 아무리 나랑 사이가 좋아도 우리 경매장의 규정에 따라 엄격하게 집행할 거예요.”
염설아 같은 사람은 오룡도에서도 우월한 존재이기에 사람들의 아첨을 자주 들었고, 이태호의 말에 크게 기뻐하지 않았다.
이태호는 웃으면서 대답했다.
“허허, 사실을 말했을 뿐이에요. 어쨌든 이 자리에 앉기까지 쉽지 않았을 거예요.”
염설아는 미소를 지으며 이태호에게 말했다.
“우리 그냥 본론으로 들어가죠. 방금 남천수가 그러던데, 단약으로 우리와 영석을 바꾸려고 한다면서요?”
이태호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맞아요, 내가 내놓을 수 있는 보물은 많지 않아요. 제가 연단사이기 때문에 단약을 좀 꺼내서 교환할 수밖에 없어요.”
“2품 연단사가 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에요. 저도 정신력이 좋아서 연단을 배우고 싶었지만 아쉽게도 이쪽 일이 바빠서 어쩔 수 없어요. 두 작은 회장이 내공을 계속 돌파하지 못하고 있으니 아예 사퇴하고 은거해 연단 기술을 배울 생각이었어요. 아쉽게도 우리 윗선에 있는 보스께서 몇 번이나 사직서를 냈는데, 저의 사직서만 늘 기각되었어요. 언젠가 누가 8급 무황의 내공을 돌파한다면 그때 물러서래요. 짜증 나 죽겠어요.”
염설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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