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53화
이태호의 말에 염설아는 미간을 찌푸리고 자기도 모르게 웃어 버렸다.
“그건 당연한 거죠. 이태호 씨는 연단사이니 잘 알고 있을 거예요. 같은 2품 고급 단약이라도 단약마다 색상이 다르니 사용하면 분명 느낌도 다르고, 에너지도 다를 거예요.”
잠시 뜸을 들이던 염설아는 마음속에 조그마한 기대가 피어올랐다.
“앞으로 정말 내 일을 그만둘 수 있게 되면 저는 꼭 좀 더 대단한 연단사를 찾아 열심히 공부할 거예요. 저도 연단사가 되고 싶어요.”
그러자 백지연이 입을 가리고 웃으며 말했다.
“염설아 씨, 우리 집 태호 오빠는 어때요? 태호 오빠의 연단사 레벨도 꽤 높거든요. 아마 지금 이 용성 연합국에는 비길 자가 없을 거예요. 이 용성 연합국 최고의 연단사가 지금 염설아 씨의 눈앞에 서 있잖아요.”
이태호는 울지도 못하고 웃지도 못한 채 곧 백지연을 노려보며 말했다.
“지연아, 헛소리하지 마, 우리 지금 진지한 얘기하고 있어.”
그러자 백지연은 미간을 찌푸리며 대답했다.
“내 말은 진지한 말이 아니에요? 오빠에게 이미 잘생긴 제자가 한 명 생겼으니, 아름다운 제자가 한 명 더 있어도 좋지 않겠어요?”
“맞아, 태호 씨, 방금 태호 씨가 말했잖아. 이 염설아 씨는 정신력이 매우 강해서 천부적인 재능이 분명 좋을 거라고 말이야. 제자가 한 명 더 있으면 좋을 텐데.”
신수민도 옆에서 설득했다.
염설아는 이 사람들이 너무 큰소리치는 게 아니냐며 눈살을 찌푸렸다. 그녀가 알고 있는 두세 명의 영감들은 모두 2품 중급 혹은 2품 고급 연단사인데, 모두 그녀를 제자로 받아들이려고 한다. 이 이태호는 나이가 어린 것으로 보이니 2품 연단사라고 해도 기껏해야 2품 저급일 텐데 그의 여자가 용성 연합국 최강 연단사라고 자랑하다니? 만약 다른 연단사들에게 알려지면 아마 마음속으로 비웃을 것이다.
이태호는 귀찮은 일을 싫어하는 사람이었다. 이 미녀는 확실히 재능이 좋지만 지금은 시간이 촉박했고 제자를 받을 계획도 없었다.
그는 싱긋 웃으며 염설아에게 말했다.
“염설아 씨, 우리 영석 교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