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54화
염설아는 차가운 숨을 들이쉬었다. 이 단약 두 알을 교환해서 제출하면 큰 공을 세울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런 약은 누가 봐도 탐났다.
“그리고 정말 3품 저급 단약이네요.”
염설아는 몇 초 동안 멍하니 있다가 그제야 침을 삼키며 작은 소리로 감탄했다.
“색상도 다 좋아요. 한 알에 7000억을 바꿔드릴게요. 그러면 두 알이니 1조 4천억이죠.”
염설아는 겉으로는 담담한 척했지만 속으로는 이미 파도가 일렁였다. 이 단약으로 판단해보면 이태호는 틀림없이 3품 저급 연단사일 것이다. 이런 연단사라면 세속에서는 용성 연합국 최고라고 할 수 있다.
이제야 백지연이 큰소리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됐다. 이태호는 정말 대단한 존재였으니 말이다.
그런 연단사라면 비위를 맞춰야 할 뿐만 아니라 절대 미움을 살 수는 없으니, 이태호에게 최상품 영석을 100억씩 더 줄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이태호는 여전히 덤덤한 미소를 지으며 염설아를 향해 말했다.
“괜찮네요. 최상품은 남겨두었다가 내가 수련할 때 쓸 생각이니 이렇게 품질이 조금 떨어지는 것을 교환하려는 거예요.”
“최상품도 있어요?”
이 말을 들은 염설아는 마른 침을 삼키며 자신이 잘못 들은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까지 했다.
그녀는 자신도 모르게 자신을 꼬집었다. 진실을 알려주는 아픔이 느껴지자 그제야 그녀는 오늘 확실히 가장 대단한 천재 연단사를 만났다고 믿게 되었다.
3품 저급 단약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은 이태호가 이미 3품 중급 단약 사거나 이미 이 경지에 오래 머물렀다는 것을 말해준다. 비할 데 없는 숙련도에 도달했기 때문에 이러한 단약을 만들 수 있는 것이다.
“잠깐 기다려요, 제가 가서 영석을 준비해야 해서요. 내 사물 반지에 있는 영석은 아마 부족할 거예요. 게다가 1조 4천억의 영석을 모두 상품 영석으로 바꿔줄 수는 없을 거예요. 일부는 최상품 영석으로 대체해야 해요.”
염설아는 빙긋 웃으며 이태호에게 말했다.
“하지만 안심하세요. 전체적인 가치는 1조 4천억의 영석일테니 말이에요.”
“네, 그럼 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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