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60화
이태호는 웃으며 곧 신수민 등과 함께 떠났다.
이태호 일행을 대문 앞에 데려다주고 나서야 염설아는 자기 방으로 돌아왔다.
방으로 돌아온 그녀는 감탄하며 이태호가 준 단약을 꺼내고는 자기도 모르게 중얼거렸다.
“정말 대단해, 3품 저급 일품 단약이라니, 이 단약이 제련되면 1급 무황까지 돌파하는데 문제없겠지? 세상에, 그리고 교환한 단약 두 알을 가져가면 나도 보스에게 상을 받을 수 있어. 생각만 해도 설레네.”
그리고 염설아의 머릿속에는 이태호의 잘생긴 얼굴이 떠올랐고, 입가에 희미한 미소가 번졌다.
“내가 제대로 된 사부님을 만난 것 같아. 연단사 등급이 이렇게 높으니 어느 종문에 간다고 해도 앞다퉈 빼앗는 존재겠지? 그런 사람의 제자가 되다니, 정말 조금도 손해 볼 게 없잖아.”
그 시각 이태호 일행은 거리에 나섰다.
백지연은 히죽히죽 웃으며 말했다.
“태호 오빠, 이 제자는 정말 예쁘고 내공도 높아요. 어쩌면 제자가 사부님을 사랑하게 되는 이야기가 펼쳐질지도 모르겠어요. 오빠는 이렇게 멋있고 또 이렇게 훌륭한데, 그녀가 매일 오빠 곁에서 오빠를 따라다니게 되면 오빠에게 반하지 않을까요?”
이태호는 얼굴이 살짝 붉어지더니 쓴웃음을 지었다.
“넌 매일 무슨 생각 하는 거야? 내가 그렇게 매력 있어?”
“당연히 있죠, 그렇지 않았다면 그 백정연이 왜 그렇게 멀리 오빠를 찾아갔겠어요? 저번에 지나가던 길에 생명의 은인을 보러 왔다고 하던데 어쩌면 오빠가 좋아서 일부러 보러 온 걸지도 몰라요!”
백지연은 뒷짐을 진 채 앞에서 폴짝폴짝 뛰며 말했다.
옆에 있던 신수연 역시 놀리며 한마디 보탰다.
“그럴 가능성이 꽤 커요. 어쨌든 형부는 그녀의 목숨을 구했어요. 드라마에서 보면 구출된 여자들을 다 은인을 좋아하게 되잖아요. 여자들은 모두 이렇게 보호받는 안정감을 좋아하거든요.”
이태호는 어이없다는 듯 두 사람을 향해 말했다.
“두 사람 대체 쇼핑 할 거예요, 안 할 거예요? 쇼핑하기 싫으면 그냥 돌아가는 게 좋겠어요.”
“그래요, 알았어요. 우리 그만 말할게요. 쇼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