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69화
“현품 고급 무기라니, 아마 화영 경매장에서만 이런 보물을 경매에 내놓을 수 있을 거야.”
한 노인이 감개하며 말했다. 그는 이미 1급 무왕이었지만 그가 가지고 있는 최고의 무기는 현품 저급 무기에 불과했다.
무기는 일반적으로 황품이 많았고 현품은 구하기 어려웠다. 그리고 지품과 천품은 아마 속세에 없을지도 몰랐다.
그렇기 때문에 현품 고급 무기를 경매에 내놓자 많은 이들이 의논했고 또 어떤 이들은 흥분한 기색을 드러내며 반드시 그 무기를 손에 넣을 듯이 굴었다.
“현품 고급 무기가 그렇게 대단해?”
수련에 대해 전혀 모르는 소지민은 현품 고급 무기가 큰 소란을 일으키자 저도 모르게 궁금한 듯 물었다.
옆에 있던 신수연이 해설위원을 자처해서 그녀에게 무기와 단약, 영초, 레벨 등에 관해 설명해 주었다.
“여보, 이거 보물이겠지? 우리 이거 살까?”
신수민은 잠깐 고민한 뒤 이태호에게 물었다.
그러나 이태호는 고개를 저으며 쓴웃음을 지었다.
“수민아, 이 무기는 안 사는 게 좋겠어. 내게는 필요가 없거든. 내게는 괜찮은 무기가 여러 개 있어. 저 무기는 가져도 별로 쓸모가 없을 거야. 그냥 시간 낭비야. 이 말을 기억해. 욕심이 지나치면 화를 부르게 된다는 걸, 알겠지?”
신수민은 고개를 끄덕였다.
“응, 알겠어.”
이소아가 말했다.
“본인에게 적합한 무기가 있으면 돼요. 예를 들면 내공이 낮을 때는 그 내공에 맞는 무기가 두세 개 정도 있으면 돼요. 너무 높은 등급의 무기는 내공이 낮은 사람들이 사용할 수 없어요. 어떤 무기들은 사용하려면 대량의 영기가 필요하거든요.”
많은 사람이 첫 번째 경매품을 서로 낙찰받으려고 들었다. 결국 한 노인이 그것을 얻었다.
드레스를 입은 미녀 직원은 그 보물을 들고 노인의 앞에 섰다. 노인은 가방을 꺼내 영석을 그 안에 넣어 직원에게 넘겼고 직원은 그제야 그것을 그에게 주었다.
누군가에게 노려질까 봐 두려웠던 건지, 아니면 빼앗길까 봐 두려웠던 건지, 두 번째 경매품이 나타나자 노인은 사람들의 집중력이 그곳으로 옮겨진 틈을 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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