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70화
“다들 보세요. 저기 스카이 룸에 사람이 있어요. 누군지는 모르겠네요. 한 번도 본 적 없는 것 같은데. 예사 인물이 아닌 것 같네요.”
“당연하죠. 사마준 같은 인물은 우리 오룡도에서 대단한 인물이고, 일류 세가 중에서 사마 집안은 그래도 첫 번째나 두 번째라고 할 수 있는데 사마준조차도 클라우드 룸이잖아요. 그렇다는 건 스카이 룸 사람들이 사마준보다 신분이 더욱 높다는 걸 의미하죠.”
어떤 사람들은 경매에 참여하느라 정신없었고 어떤 사람들은 구경하러 온 것이라 저도 모르게 작게 의논했다.
클라우드 룸에 있던 사마준은 그 말을 듣더니 입가가 살짝 떨렸고 안색도 좋지 않았다.
“이 빌어먹을 군주인지 뭔지 하는 놈이 나보다 더 많은 주목을 받네. 괘씸해.”
사마준은 화가 나서 이를 악물고 말했다.
“흥, 조심해야 할 거야. 그렇지 않으면 내가 체면을 구기게 해줄 테니 말이야.”
옆에 있던 경호원이 사마준에게 귀띔했다.
“사마 도련님, 이 공법 좋네요. 현품 중급 공법인데 사실 거예요?”
사마준은 그를 노려보며 말했다.
“너 멍청한 거야? 난 지금 현품 고급 공법 수련하고 있는데 현품 중급 공법이 필요할 것 같아?”
경호원은 곧바로 무안하게 웃으며 말을 아꼈다.
두 번째 물건도 보물이었다. 십여 분쯤 지나자 한 중년 남자가 그것을 손에 넣었다.
하지운은 저도 모르게 고개를 들어 이태호 쪽을 바라보았다. 이태호는 지금껏 가격을 부른 적이 없었다. 그러나 이태호가 연단사라는 걸 떠올린 그녀는 이태호가 분명 영초를 노리고 왔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녀는 이태호가 대체 큰 회장님을 만나 얼마나 많은 영석을 바꿨을지 궁금했다. 작은 회장님의 권한으로도 부족해야 큰 회장님을 찾아갈 수 있으니 말이다. 그렇지 않으면 굳이 큰 회장님을 찾아갈 필요가 없었다.
“세 번째 물건은 3품 영초입니다. 3품 저급의 천우란심초인데 이 영초는 아주 보기 드문 것으로 구하기 아주 어렵습니다...”
하지운은 계속해 다음 경매를 진행했다.
그녀의 말에 이태호의 눈동자가 살짝 빛났다. 그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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