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19화
이태호와 백정연 두 사람의 모습은 곧 문지성 두 남매의 시선으로 사라졌다.
“오빠, 정말 엄마, 아빠 다 데려올 수 있을 것 같아요?”
이태호와 백정연 두 사람이 떠난 하늘을 바라보는 문이화의 눈빛은 기대에 차 있었다.
문지성은 한참 후에야 쓴웃음을 지으며 문이화에게 말했다.
“이화야, 오빠는 거짓말을 하고 싶지 않아. 기회가 그리 많지 않다고 생각해. 어쨌든, 그들도 그렇게 말했어. 우연히 마주치지 않는 한, 가능성이 너무 작아 .안개숲은 위험해. 그들이 간다고 해도 살아서 나올 수 있을지가 문제야. 숲에는 안개가 가득해. 그들이 우리 부모님을 찾을 확률은 높지 않아. 더군다나 우리 부모님이 살아계셨다면 어떻게 안 돌아오실 수 있겠어?”
그러자 문지성의 눈빛은 슬픔으로 가득 찼지만, 이내 다시 말머리를 돌렸다.
“하지만 그들이 가서 부모님을 찾아주겠다고 약속했으니, 우리에겐 정말 좋은 일이고 어쩌면 이 세상에 정말 기적이 있을지도 몰라.”
“있을 거예요. 반드시 있어요!”
문이화는 주먹을 불끈 쥐며 굳은 눈빛을 보였다.
“나도 기적이 일어나길 바라.”
문지성은 담담하게 웃으며 문이화에게 말했다.
“우리 이틀 동안 열심히 수련해서 선배가 준 단약을 정제하자. 그들이 찾을 수 있든 없든, 우리는 일찍 무왕 수련을 돌파해야 해.”
“여기 사람이 별로 없으니 비검을 써도 되겠다!”
이태호는 백정연을 데리고 잠시 날다가 비검을 꺼내 크게 만들었다. 그런 후 두 사람은 재빨리 뛰어올라 더 높은 공중으로 날아가 곧장 앞으로 향했다.
“휴, 그 두 남매가 어린 나이에 그렇게 철이 들었으니 부모님도 살아계셨으면 좋겠어요. 정말 안쓰러운 것 같아요.”
비검 위에 앉아 문지성과 문이화 남매를 떠올린 백정연은 자기도 모르게 한숨을 내쉬었다.
“이 세상에는 많은 사람이 있어. 많은 일을 겪고 많은 시련을 겪어야 성장할 수 있지.”
이태호는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우리도 최선을 다해 그들을 찾아내는 수밖에 없어. 만약 특별한 이유로 어딘가에 갇히지 않았다면 그들의 부모님은 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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