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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38화

모든 걸 다 한 뒤 백정연은 고개를 돌려 이태호를 몰래 살폈다. 이태호는 그녀의 몸매를 감상하고 있었고 눈빛에 약간의 열기가 감돌고 있었다. “그, 그렇게 예뻐요?” 백정연은 이태호를 흘겨보면서 애써 침착한 척했다. 그러나 그녀는 사실 쑥스러워 죽을 지경이었고 볼은 새빨갰다. “헤헤, 당연히 예쁘지, 안 예쁘면 내가 넋을 놓고 보겠어?” 이태호는 백정연의 곁으로 다가가서 앉더니 손바닥을 뒤집어 작은 상자를 하나 꺼냈다. 그러고는 상자를 열고 안에서 은침을 꺼냈다. “걱정하지 마. 안 아플 거야. 하지만 은침을 뺄 때 너무 기분이 좋아서 소리를 내게 될지도 몰라.” 이태호는 덤덤한 표정으로 웃으며 말했다. 그는 이제 곧 일어날 일을 기대하고 있었다. “제, 제가 그럴 리가 없어요.” 백정연은 아예 고개를 홱 돌리며 눈을 감았다. 이태호의 눈빛이 진지해졌다. 그는 백정연의 부드러운 피부에 천천히 은침을 밀어 넣었다. 그는 조금씩 은침을 비틀었다. 아주 집중한 모습이었다. “아!” 드디어 이태호가 첫 번째 은침을 빼내자 아주 기분 좋은 감각이 느껴졌다. 마치 전기가 통한 것처럼 백정연은 저도 모르게 몸을 움찔 떨면서 앓는 소리를 냈다. 백정연은 순간 눈살을 찌푸렸다. 그녀는 아주 망신스러웠다. 조금 전에는 그러지 않을 거라고 아주 자신 있게 말했는데 이런 기분 좋은 느낌은 그녀가 참을 수 있는 정도가 아니었다. 이태호는 의기양양하게 웃더니 당연하다는 표정으로 백정연에게 말했다. “괜찮아. 소리 내고 싶으면 크게 내도 돼. 이건 창피한 일이 아니니까 참지 않아도 돼. 지연이랑 수민이도 이랬어. 참으면 힘들잖아.” 백정연은 진땀을 흘렸다. 이때 이태호가 두 번째 은침을 뺐다. 시간은 조금씩 흘렀고 드디어 모든 은침을 빼내자 백정연의 얼굴은 부끄러움 때문에 더없이 빨개져 있었다. 그녀는 자리에서 일어나 앉더니 치마를 입은 뒤 이태호에게 말했다. “저 아까 정말 긴장했어요. 오빠가 혹시라도 참지 못하고 절 덮칠까 봐서 말이에요.” 이태호는 식은땀을 흘리며 쓴웃음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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