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70화
말을 마치자 마현석은 진연주의 늘씬한 다리를 보며 게걸스레 군침을 꿀떡 삼켰다.
“이봐, 너 좀 섹시하다? 난 너 같은 섹시한 여자가 제일 좋더라. 좀만 기다려. 아저씨가 아주 멋있는 걸 보여줄게. 하하.”
문택 부부를 제외한 두 남자 중 한 명도 똑같이 군침을 삼키며 말했다.
“마 대장님, 대장님이 즐기신 후에 우리가 갖고 놀아도 되겠습니까?”
다른 한 명도 말을 이어 나갔다.
“맞아요. 대장님, 우리도 즐기게 해주세요. 대장님도 알다시피 우리도 오랫동안 여자를 만져보지 못했잖아요.”
마현석은 고개를 끄덕이며 통 크게 말했다.
“좋아, 대신 이 남자는 죽이지 않고 생포해서 우리 마왕 신전의 노예로 부려 먹자. 이 계집은 아깝지만 다 놀고 죽여버리자. 괜히 신전에 끌고 갔다가 그림 속의 떡이 되지 말고. 신전 전주랑 그 장로들이 이런 미녀를 보면 지들이 즐기느라 우리에게 차려질 기회가 있기나 하겠어?”
진연주는 치밀어 오르는 분노에 이를 바득바득 갈았다. 그녀도 종문에서 인물로 꼽히는 중요한 사람인데 이렇게 토가 나올 정도로 역겨운 사람들을 만나게 될 줄은 꿈에도 상상하지 못했다.
“기가 차다 기가 차. 네놈들은 진짜 뒤지려고 아주 환장을 했구나.”
말을 마치자마자 진연주는 주먹을 불끈 쥐고 솟구치는 영기로 주먹을 감쌌다.
이태호는 전투할 준비를 마친 진연주를 보자 그녀에게 슬쩍 귀띔했다.
“이 세 녀석은 죽여도 되는데 대신 저 부부는 죽이지 마요.”
진연주는 왜 이태호가 아직도 이런 인간쓰레기들의 편을 드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 아까 문택이라는 남자가 자기를 건드리지 말아 달라고 부탁하던 모습이 생각나 이태호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부르릉 꽝!”
폭음이 몇 번이나 연달아 울리더니 잠시 후 마현석과 두 남자가 바닥에 쓰러져 움직이지 않았다.
“세, 세상에...”
문택과 연유희가 미처 반응하기도 전에 마현석과 두 남자는 모두 순식간에 즉사한 것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문택 부부는 고작 1급 무황 내공이었고 시체가 된 세 명과 비교하면 내공 격차가 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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