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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02화

“아빠, 아빠. 이런 곳에 있으니까 곧 있으면 돌파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태호는 그 말에 호탕하게 웃음을 터뜨렸다. 신은재는 얼마 전 금방 폐관 수련을 마치고 이미 4급 성황까지 도달한 상태였다. 비록 엄마 신수민보다 한참 낮았지만 겨우 여덟 살의 나이에 이런 경지에 도달한 것은 전대미문의 일이었다. 신은재의 안전을 위해 이태호는 미리 아이에게 금기를 걸어 외부에서 아이의 수련 정도를 못 알아보도록 조치를 취해뒀다. 하지만 이미 성지에 들어온 지금, 그런 걱정을 할 필요까지는 없었다. 이태호는 영패 안에 남겨진 자음의 메시지를 신식으로 훑어보았다. 며칠 전, 자음은 그에게 종문으로 와 수련에 필요한 요소를 수령하라는 안내를 받았었다. 앞에 있던 신수민과 그 일행들이 밝게 웃는 모습을 바라보며 이태호가 부드러운 음성으로 말했다. “다들 새 집에 적응해보도록 해. 이번 수련에 필요한 걸 받아올 테니까.” 지금의 그는 종문의 사숙조였다. 수련에 필요한 것들은 일반 제자들과 감히 비교할 수도 없는 것들이었다. 필요한 게 있다면 자음이나 장로들에게 얘기해 직접 지원받을 수 있었다. 이태호는 이번 기회를 통해 신수민 일행에게 필요한 것까지 함께 수령해 오기로 결정했다. 간단한 인사를 마친 그는 동천 영패를 꺼내 안에 현광을 주입했다. 이윽고 공간에 금이 가자 이태호가 안으로 들어갔다. 동천에서 빠져나온 그는 영패의 지시를 따라 제3봉의 사무전으로 날아갔다. 제3봉의 담당자는 주안식으로서 단약을 관장하는 인물이었다. 신수민 일행의 수련에 필요한 것까지 받아올 생각이었던 이태호는 당연히 단약도 받아야 했다. 지시에 따라 제3봉 앞에 도착한 이태호는 제자들에게 위치를 수소문한 끝에야 단약의 수령처를 찾아냈다. 수십 명의 제자들이 줄을 서 있는 것을 발견한 그는 근처의 빈 공간을 찾아 가부좌를 틀고는 조용히 기다리기 시작했다. 기다리는 동안 이태호는 자신의 주변에 점점 많은 제자들이 몰려온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눈을 감고 정신을 제대로 가다듬으려는 그 찰나, 광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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