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25화
“쿵쿵쿵!”
무거운 심장의 박동 소리는 빠르게 울리는 북소리처럼 사람들의 귓가에 울려 퍼졌다.
기괴한 심장 박동 소리가 울리면서 하늘에서 갑자기 먹구름이 몰려왔고 마치 하늘이 노발대발한 것처럼 천둥과 번개가 치기 시작했다.
이런 이상 현상은 당연히 광장 근처에 있는 제자들의 주의를 이끌었다.
“헉! 이게 무슨 일이야?”
“왜 갑자기 천둥번개가 치고 난리지?”
“심장이 울리는 소리가 들리면서 마음속으로 엄청난 위압감이 솟아오르는 걸 느꼈어?”
“사숙조님이 검심을 깨달으신 거 아니야?”
“그럴 리가?! 말도 안 돼!”
“...”
사실 많은 사람은 이태호가 검심을 깨달을 리가 없다고 생각했다.
창란 세계에서 검의를 응결할 수 있는 자는 이미 검도 천재라고 불릴 수 있었다.
검골을 깨달은 수사는 여태까지 스무 명에 불과했다.
이들은 모두 명성이 자자한 대능력자이며 성지의 천교나 성자(聖子)였다.
그렇다면 검심을 깨달은 자는?
수만 년 전의 종문을 세운 조사 차주헌이 검심을 깨달은 후, 수만 년이 지났지만 아무도 검심을 깨닫지 못했다.
제2봉의 장로 유태양, 내공이 충분히 강한 8급 성황급 수사일지라도 검골만 깨달았다.
인파 속에 있는 경우진은 고개를 들어 먹구름을 메운 하늘을 바라보았다. 그는 먹구름 속에서 천둥번개가 번쩍이는 무시무시한 힘을 느끼면서 마른침을 꿀꺽 삼켰고 몸도 스스로 떨기 시작했다.
“검도 비석에서 깨달음을 얻은 것만으로 이렇게 거대한 천지의 이상 현상을 일으켰다니. 사숙조가 대체 무슨 대단한 것을 깨달은 거야?”
경우진의 동공이 흔들렸고 충격에 빠진 표정으로 가부좌 자세로 비석 앞에 앉아 있는 이태호를 뚫어지게 쳐다보았다.
한편으로, 제2봉의 깊숙한 곳에 있는 대전 안에서 제2장로 유태양은 검도 비석 광장에서 수상한 반응이 나타난 것을 감지한 후 고개를 번쩍 들었다.
그는 독수리처럼 날카로운 눈으로 허공을 꿰뚫고 광장 쪽을 바라보았다.
이태호의 주변을 맴돌고 있는 검의를 본 그는 놀라서 동공이 심하게 흔들렸다
“이, 이건 통천검심(通天劍心)이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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