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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03화

허공에서 선기(仙器) 청제탑을 들고 있는 이태호가 손을 휘젓자 순식간에 수많은 도운의 법칙이 질서신련(秩序神鏈)으로 변해 금빛 찬란한 탑에서 쏟아져 나왔다. 굵기가 엄지손가락만 한 질서신련은 지극히 무시무시한 기운을 발산했고 스쳐 지나간 허공을 순식간에 파멸했으며 성왕급 수사조차 두려워한 공간 난류를 그대로 진압했다. 장기창이 내리찍은 핏빛 칼날은 이태호의 몸에 닿기도 전에 질서신련에 의해 산산조각으로 부서졌다. 장기창은 자신의 신통력이 허무하게 사라진 것을 보자 안색이 확 변했고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말도 안 돼!” 9급 성왕 경지인 그가 전력을 다해 내던진 일격은 같은 경지의 수사는 중상을 입지 않더라도 신중하게 대해야 할 것인데 절대로 이태호처럼 식은 죽 먹기로 막아낼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경악을 금치 못한 장기창은 표정이 한층 더 어두워졌고 오랫동안 굶주린 늑대처럼 섬뜩한 눈빛으로 이태호가 들고 있는 청제탑을 노려보았다. ‘저 물건은 단단하고 질서신련으로 휘감고 있는 걸 보면 호도신병은 아니고 설마 전설 속의 선기라는 것인가?’ 이런 생각에 그의 마음이 들떴고 얼굴에 흥분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장기창은 탐욕스럽게 입술을 핥더니 이태호를 향해 냉소를 지었다. “저 거북이 껍질이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지 볼 거야!” 이태호도 장기창의 눈에서 내뿜은 탐욕스럽고 뜨거운 시선을 느꼈다. 그의 말을 들은 이태호는 입꼬리를 올리고 냉소를 머금었고 도도한 자태를 드러냈다. 청제탑은 선기로서 성왕급 수사뿐만 아니라 성황급 대능력자도 이것의 방어를 꿰뚫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었다. 선기란 무엇인가? 천지의 규칙을 응결하고 진선(眞仙)의 힘을 담은 신병이야말로 선기라고 일컬을 수 있었다. 호도신병마저 청제탑의 앞에서 보잘것없는 존재로 되어 살짝 건드리기만 해도 부서질 수 있었다. 그것도 이태호의 내공이 약하고 실력이 부족한 경우였다. 지금 그가 반선 경지의 실력을 갖췄고 청제탑을 발동한다면 한방에 창란 세계의 절반 구역을 무너뜨릴 수 있다. 머릿속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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