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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07화

“후...” 이태호는 숨을 가쁘게 몰아쉬면서 이마에 맺힌 땅방울을 닦은 후, 탁한 기운을 길게 내쉬었다. 그러고 나서 고개를 돌려 자음을 바라보며 물었다. “스승님은 어떻게 됐어요?” [상황이 긴박하니 사숙님은 어서 성지로 돌아가셔서 제5장로에게 종문의 진법을 발동하라고 전해주세요. 이번에 성지에 큰 위기가 닥쳤어요.] 자음은 신식으로 전음하고 나서 씁쓸한 표정을 지으면서 고개를 가로저었다. 그는 이태호가 동해 비경에서 4대 성지의 성자들을 처치했다는 소식을 듣고 목숨을 걸고 사람들을 데리고 동해로 출발했다. 그러나 동해에 도착해서 보니 동해성은 이미 초토화되었고 바닷가의 고공에서 윤고현이 서문겸과 용족의 노조 오세순이 싸우고 있는 것만 발견했다. 반선 경지 수사들의 싸움은 자음과 같은 성황급 수사가 개입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그는 연장생이 남긴 기운을 따라서 여기까지 찾아왔는데 마침 허필수가 살기등등하게 이태호를 향해 날아가는 것을 보고 바로 허공을 가르고 나타난 것이었다. 다행히 제때 나타나서 이태호를 구해냈다. 이와 동시에 허필수는 이태호가 무사한 것을 보자 분노로 이글거리는 눈빛으로 쏘아보면서 싸늘한 말투로 말했다. “좋아, 자음. 오늘 자네 두 놈을 먼저 처치하고 나서 이태호를 죽이겠어!” 자음은 눈을 가늘게 뜨고 미간을 찌푸리면서 굳은 표정을 지었다. 지금 태일성지와 4대 성지는 철천지원수로 되었기에 거의 화해할 수 없었다. 네 성자가 죽었으니! 성자는 각 성지에서 수많은 자원과 심혈을 기울여서 양성한 예비 진선인데 이태호의 손에 죽었다. 태일성지의 성자가 남의 손에 죽었다면 자음도 절대로 가만히 두지 않았을 것이다. 여기까지 생각한 자음은 주먹을 불끈 쥐고 실소를 터뜨렸다. “허 성주의 명성을 진작에 들었는데 오늘 직접 볼 기회가 왔군.” 말을 마친 자음의 몸에서 뿜어져 나온 팽배한 기운은 구름을 꿰뚫고 천둥번개의 기세를 지니고 허필수를 향해 날아갔다. 동시에 그는 연장생과 이태호에게 전음했다. [연 장로, 어서 사숙님을 모시고 성지로 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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