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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09화

전성민은 제5장로 진현이 왜 종문이 멸문 위기에 처했음을 알리는 아홉 번의 종소리를 울렸는지 알 수는 없었지만 기진맥진했고 중상을 입은 이태호, 그리고 겁에 질린 신수민 등 여인들의 모습을 보면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었다. 예전에 성공 전장에서 이태호도 자기보다 경지가 높은 천교들을 많이 죽였으니까. 그의 손에 죽은 명씨 가문의 두 소주, 심씨 가문의 한 소주, 황천성지의 진전 제자, 그리고 용족 천교 오현 등이 있다. 이번에 동해 비경이 끝나자마자 이태호와 연장생 등이 피투성이가 되어 종문에 돌아왔고 제5장로 진현이 호종진법을 발동한 것을 보면 이태호가 비경에서 또 다른 성지의 천교를 죽여서 상대 성지의 성황급 강자가 보복 공격해 온 것이 분명했다. 그렇지 않고서야 내공을 완성한 9급 성황 경지의 연장생이 어찌 이렇게 심각한 중상을 입을 수 있겠는가? 호기심에 찬 전성민의 모습에 막 일부 법력을 회복한 연장생은 가슴을 감싸며 힘겹게 입을 열었다. “자네 사숙조님은 비경 내에서 혼원성지 예진기, 용족 천교 오수혁, 그리고 두 마문의 성자들을 죽였네.” “뭐라고요?!” 전성민은 연장생의 말을 듣고 놀라서 뒷걸음질 치다가 넘어질 뻔했다. 4대 성지의 성자들을 모조리 처치했으니 연장생 일행이 이런 낭패한 모습으로 종문에 돌아왔고 종문에서 아홉 번의 종소리를 울린 것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다. 그러나 그를 더욱 놀라게 한 건 연장생이 이어서 한 말이었다. “윤 노조님이 나타나셔서 또 4대 성지의 성황급 장로들까지 때려죽여서 용족과 혼원성지의 노조들까지 나타났네.” 연장생을 가슴을 두드리며 한숨을 내쉬고 나서 담담한 어조로 말했다. 이 말은 청천벽력처럼 전성민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그는 충격에 휩싸여 눈이 휘둥그레진 채 멍하니 굳어버렸다. 입만 벌렸다가 다물었다가 벙긋거렸을 뿐 말이 나오지 않았다. 성자뿐만 아니라 성황급 수사까지 죽었다고? 심지어 혼원성지와 용족의 폐관 중인 반선 경지의 노조들도 모두 나타났다니?! 정신을 차린 전성민은 놀라운 표정으로 이태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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