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33화
물론 유태양은 그냥 속으로만 구시렁거렸다.
그는 웃음을 머금고 턱수염을 어루만지며 말했다.
“사숙님이 이제 검도 종사로 되셨으니 성왕 경지에서 적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검도 종사는 얼마나 강한 존재인가?
자고로 검수는 같은 경지에서 무적이라는 말이 있다.
검도 종사는 검수 중에서도 최상급 강자였다.
지금 이태호는 5급 성왕 경지이지만 9급 성왕 경지도 그의 적수가 되지 못할 것이다.
이태호는 미소를 머금고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나와 겨루어 볼까요?”
비록 검도 종사로 된 후 9급 성왕도 자기의 상대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느꼈지만 아직 추측일 뿐 실전을 겪었지 않았기에 명확하게 알 수 없었다.
게다가 지금 무적의 길로 가기로 했으니 무적의 도심을 만들어야 했다.
이래야만 그는 파죽지세로 계속 앞으로 정진할 수 있고 황금대세에서 진선으로 비승할 자격이 있다.
천지법은 가장 핵심적인 기초였다.
내적인 수련을 통해 신혼을 단련시키고 천지개벽할 수 있다.
무적의 길이 바로 이태호가 진선으로 되는 길이었다.
공포스러운 생사존망의 위기를 겪을 때마다 자신을 단련해서 죽음의 진리를 깨달아야 내천지의 천지 규칙을 더욱 빠르게 보완할 수 있다.
아니나 다를까.
제2장로 유태양은 이태호가 자신과 겨루고 싶다는 말을 듣고 약간 의아해했다.
그러나 그는 이내 이태호가 자기를 숫돌로 삼아 실력을 다듬고 싶다는 의도를 알아챘다.
그는 흔쾌히 받아들였다.
“사숙님, 그렇다면 내가 기꺼이 놀아드리죠.”
그도 검도 종사의 전투력을 보고 싶었다.
태일성지 제2봉의 장로인 유태양은 주로 검도를 수련했기에 검술이 뛰어나서 중주 지역에서도 유명한 강자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검심을 완성 경지로 수련하지 못했고 검도 종사로 되지 못했다.
손에 들고 있는 검법은 검이 없어도 검이 있는 것보다 강하다는 경지에 이르지 못했다.
이번에 이태호와의 겨루기는 어쩜 보면 그에게 기연이라고 할 수 있다. 겨루는 과정에서 무엇이라도 깨달으면 검도 종사로 돌파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유태양이 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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