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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35화

“펑!” 모든 내공을 폭발시킨 유태양이 손을 들고 대단한 힘으로 검빛을 잡은 후, 곧장 산산조각으로 부서지게 하였다. 순식간에, 격렬한 폭발음이 난폭한 충격파를 일으켰고 제2봉 주변을 뒤흔들었다. 백 리 내에 있는 나무들은 충격을 받아서 나뭇잎이 우수수 흔들렸고 대지는 지진이 일어난 것처럼 끊임없이 요동쳤다. 강렬한 충격파는 공간을 흔들리게 하여 잔물결이 일어난 것처럼 일렁거렸다. 이는 태일성지의 많은 제자를 깜짝 놀라게 하였다. 영문을 모르는 제자들은 겁먹은 표정을 지었다. “종문에 전투가 발생했어? 적이 몰래 쳐들어온 거야?” “말도 안 돼! 성지의 진법은 파손되지 않았어. 반선이라도 쥐도 새도 모르게 들어올 수 없다고!” “어서 봐! 제2봉의 유태양 장로님이 이태호 사숙조님과 겨루고 계셔!” “어머나, 이태호 사숙조님의 실력이 언제 이렇게 빠르게 상승하신 거야? 5급 성왕 경지인데 유태양 장로님과 맞붙어서 싸울 수 있다니!” “...” 전투의 충격파로 많이 놀란 제자들은 연달아 각자의 동부에서 나와서 제2봉 근처로 날아왔다. 이들이 이태호와 유태양을 보자 충격파는 두 사람의 대결로 인해 일어난 것을 깨달았다. 동시에 속으로 적잖이 놀란 사람들도 많았다. 이태호가 5급 성왕 경지로 돌파한 지 얼마 안 됐는데 성황급 수사 유태양과 겨룰 수 있는 강대한 전투력을 가졌다니! 창란 세계에서 대부분의 성황급 수사에게 있어서 성왕은 한 손으로 소멸할 수 있는 힘이 조금 있는 개미에 불과했다. 성왕 경지에서 성황급 수사와 겨루기 할 수 있는 자는 창란 세계에서 손꼽아 셀 수 있을 정도였다. 성지에 있는 제자들뿐만 아니라 청제탑 안에서 수련 중인 각 성황급 장로들도 잇달아 폐관을 마치고 모습을 드러냈다. 제3장로 주안식이 가장 먼저 제2봉에 도착했다. 그는 온몸에 강렬한 검의와 날카로운 기운을 내뿜은 이태호를 발견하였다. 멀리서 보면 이태호는 성스러운 빛을 발산한 눈부신 신검처럼 허공에 우뚝 서 있었다. 주안식이 미간을 찌푸리다가 소리를 질렀다. “사숙님이 검도 종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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