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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07화

신은재는 깡충깡충 뛰어오더니 입을 삐쭉 내밀고 화난 듯이 말했다. “흥, 그동안 연회를 할 때마다 은재를 잊었죠?” 이태호는 신은재의 말에 당황해서 급히 달랬다. “그때 은재가 폐관 수련 중이어서 방해하면 안 되잖아.” 신은재는 허리를 짚은 채 뾰로통한 표정으로 씩씩거리며 말하였다. “거짓말쟁이, 아버지는 저를 잊으신 거예요!” 이태호는 신은재의 말에 난감해졌다가 얼굴이 벌겋게 달아올랐다. 옆에서 두 부녀의 실랑이를 지켜보던 신수민은 눈이 휘어지게 웃으면서 딸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다정하게 말하였다. “은재야, 그만하자. 아버지도 일부러 그러신 거 아니야. 이번에는 널 기다리셨잖아.” 남유하와 백지연 자매도 다가오면서 연달아 위로하기 시작했다. “그래, 이번에 은재도 폐관을 마쳤으니 우리 가족이 다 모였네.” 남유하는 매력적인 미소를 지으며 속삭이듯 말했다. 백지연은 살구 같은 눈을 뜨고 만면에 희색을 띠며 말하였다. “태호 오빠가 성황 경지로 돌파하였고 우리도 성왕 경지로 돌파했고 은재까지 2급 성자 경지로 되었네.” “그러니까 제대로 축하해야죠.” 천청종과 태일종에 있던 나날을 회상하며 백정연은 눈을 반짝이며 말하였다. 특히 이태호가 구운 불고기를 떠올리자, 맛있는 냄새가 콧속으로 스며들어 뱃속의 식충을 자극하는 것 같아서 저도 모르게 침을 꿀꺽 삼켰다. 태일성지에 입문하고 특히 혼원성지와 싸우기 시작한 후 모두 강렬한 압박감을 느꼈다. 종문은 일촉즉발의 위기에 처해서 대재앙을 대비하기 위해 마음을 다잡고 수련에 몰두해야 했기에 백정연의 기억 속에 이미 오랫동안 불고기를 먹지 않았다. 아내들과 딸이 모두 축하연을 진행하는 것을 찬성한 것을 보고 이태호도 연신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영패로 외문 장로에게 식자재들을 준비해서 현광봉으로 보내라고 부탁한 후 장인 남두식과 대장로 등에게도 소식을 보냈다. 이윽고 제자들이 다양한 식자재들을 가져왔고 이태호도 아내들과 함께 현광봉으로 돌아갔다. 잠시 후, 오랫동안 만나지 못한 남두식, 대장로, 윤하영 등도 현광봉에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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