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02화
펑!
이태호의 검빛과 창명의 손가락 허영이 부딪치면서 강렬한 충격파를 일으키면서 눈부신 빛을 발산했다.
그러나 검도 법칙의 기세는 즉시 저지를 받아 잠깐 사이에 산산조각으로 부서졌다.
반대로 창명의 신통은 위세가 좀 꺾여졌지만 여전히 거세게 날아왔다.
이를 본 이태호의 안색이 하얗게 질렸다.
‘제길. 내가 오겁 신병을 가지고 있더라도 반선급 수사와는 많은 차이가 있어!’
이런 생각이 그의 뇌리를 스쳐 지나가면서 그는 빠르게 내천지의 팽배한 법력을 운행했다.
특히 내천지의 하늘에 있는 별들이 눈부신 빛을 발산하면서 무한한 별들의 힘이 그의 주먹에 모였다. 웅장한 기운으로 인해 공간은 수시로 무너질 것처럼 요동쳤다.
점점 가까워진 손가락의 허영을 보며 그는 즉시 성신신권을 발동해서 거칠게 내리쳤다.
크기가 연자방아만 한 주먹의 빛이 점점 커지면서 힘차게 날아갔다.
펑!
천둥과 같은 굉음이 하늘가에 울려 퍼지면서 드디어 창명의 공격을 가까스로 막아냈다.
그러나 그는 전혀 기쁘지 않았다.
방금 짧은 대결을 통해 그가 무슨 수단을 써도 창명의 상대가 아니라는 걸 알아챘다.
그러나 창명의 간단한 공격에도 그는 젖 먹던 힘을 내서 상대해야 했다.
도망칠 수도 없고 이길 수도 없는 이태호는 절체절명의 위기감이 들었다.
그는 대라신검을 꽉 쥐고 원신으로 주변의 움직임을 살펴보았다.
“흥. 제법이군. 한데 힘이 조금 있는 개미에 불과하지.”
창명 노마는 5급 성황 경지의 이태호가 검도의 법칙을 완벽한 경지까지 익힌 것을 보고 상당히 놀라워했다.
보통 9급 성황 경지라도 검도 법칙을 대성까지 수련하기 힘든데 이태호가 해냈으니 반선인 창명의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반선 경지는 굴욕을 줄 수 있는 상대가 아니었다.
반선의 강대함이 어찌 보통 성황과 비교할 수 있겠는가?
비록 이태호가 창명의 공격을 막아냈지만, 창명에게 그는 단지 약간의 실력을 갖춘 개미에 불과했다.
그는 오만한 자세로 이태호를 내려다보며 담담하게 입을 열었다.
“네가 고분고분 잡힌다면 그저 네 신혼(神魂)을 뽑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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