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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03화

“쯧... 금슬이 참 좋구나.” 창명은 그들의 말을 들은 후 골짜기처럼 깊은 주름으로 뒤덮은 얼굴에 흉측한 미소가 번졌다. “그럼 네놈들의 소원을 들어주마. 모두 내 만혼기에 들어와서 부부로 되거라!” 말을 마친 그는 손을 거세게 휘젓자 새까만 마기 속에 둥둥 떠 있는 만혼기는 흐르는 빛으로 되어 그의 손에 들어갔다. 이어서 만혼기를 가볍게 흔들자 이 깃발에서 무시무시한 흡입력이 생겼다. 이런 흡인력에 인해 주변에 있는 천지 규칙은 대항하기 어려워서 허공에서 끌어내려 연달아 파괴되었다. 이를 본 이태호의 이마에 순식간에 콩알만 한 식은땀이 흘렀고 그의 5급 성황의 힘이 미친 듯이 체내에서 요동치면서 분출되어 그 흡입력에 맞서 싸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몸 주변의 공간이 자신과 함께 빠르게 창명을 향해 빨려 들어가는 것을 느꼈다. 이태호는 눈이 빨갛게 충혈되어 핏발까지 가득 섰다. “참하라!” 그는 대라신검을 미친 듯이 휘둘렀고 온갖 힘을 다해 검도의 법칙을 날렸다. ‘쏴악! 쏴악!’ 그는 자기를 감싸고 앞으로 밀려가던 공간을 모조리 부숴버렸다. 이태호는 이 기회를 틈타 고함치면서 체내의 기혈이 위로 치솟아 올랐으며 단단한 육신은 몸부림치면서 정체된 시공간에서 벗어났다. 드디어 이 무형의 수렁에서 빠져나간 동시에 창명과 어느 정도의 거리를 벌렸다. “어?” 이태호가 자기의 공간 통제에서 벗어난 것을 본 창명은 깜짝 놀랐다. 물론 조금 놀라웠을 뿐이었다. 반선급 수사의 실력은 절대로 5급 성황 경지의 이태호가 상상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아니나 다를까, 창명은 다시 공격을 진행하였다. 그가 역삼각형의 작은 깃발을 가볍게 흔들자마자 천지의 법칙이 소용돌이쳤고 하늘이 무너졌고 대지가 꺼졌는데 세계의 종말을 방불케 하였다. 깃발을 다시 흔들자 만혼기는 순식간에 작은 산처럼 커졌고 수많은 검은색 마기가 떨어지면서 발 밑의 대지가 수많은 골짜기가 생겼다. 이어서 창명의 조종 아래 수많은 검은 갑옷을 입은 음혼(陰魂), 귀장(鬼將), 그리고 해골이 질서정연하게 만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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