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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46화

이태호의 기혈이 하늘로 솟아오르면서 순식간에 그의 육신 표면에 핏빛 갑옷을 형성했다. 동시에, 그의 몸에서 검의가 들끓었고 뜨거운 검도 법칙이 대라신검 내에 스며들어 공포스러운 검빛을 이루고 나서 그대로 내던졌다. 검기가 칼집을 벗어나자 섬뜩한 빛이 온 세상을 비추었다. 천지가 변색했고 주변의 빛이 교차하면서 법칙이 무너졌다. 허필수가 던진 창살은 몇 초를 버티지 못하고 산산조각으로 부서졌다. 검빛의 위세가 꺾이지 않고 파죽지세로 검은 안개 속에 있는 허필수를 향해 날아갔다. 촤르륵! 허필수의 앞에 있는 도철 잔해는 곧바로 두 동강으로 잘려 나갔다. 이어서 청제탑은 신속하게 날아가서 억압적인 힘으로 허필수의 몸을 강타했다. 이 강력한 충격으로 허필수의 뼈대가 휘청거렸고 온몸을 감싸던 검은 기운은 햇빛을 만난 안개처럼 빠르게 흩어졌다. “푸...” 짙은 검은 기운에 겹겹이 둘러싸였던 허필수는 백골을 드러냈고 기운도 점점 쇠약해졌다. “이태호!” 허필수는 실력이 손상되자 계속 싸울 엄두를 내지 못했다. 그는 격노에 찬 소리로 포효하였고 살기로 가득 찬 눈빛으로 이태호를 노려보았다. “절대 가만두지 않겠어! 두고 봐!” 다음 순간, 그는 검은 안개로 변해 허공 속으로 사라졌다. 이제서야 전투력으로 가득 찬 이태호는 한시름이 놓였다. 그는 기운을 수렴하고 거친 숨을 몰아쉬면서 이마에 난 식은땀을 닦았다. ‘위험했어!’ 아직 두려움이 가시지 않은 이태호는 운이 좋다고 생각했다. 과거 청제와 겨룰 수 있는 조신답게 분신이라 해도 반신 노조에 못지않은 실력을 갖췄다. 이태호는 자기가 모든 신통력을 발동했고 대라신검, 청제탑을 다 동원해야 간신히 우세를 조금 차지할 수 있었지만 제압하기는 역부족이었다. 허필수와 계속 싸운다면 아마 강제로 아직 완성되지 않는 무적의 영역을 시전해서 시공간의 힘으로 상대방을 소멸시킬 수밖에 없었다. 무적의 영역은 강력하지만 면적이 아직 수십 장밖에 안 돼서 근접 전투는 언제나 위험했다. 허필수가 물러가자 주안식은 제자들을 이끌고 동해 용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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