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56화
‘이것이 법칙을 흡수한다면 마침 내가 조화의 법칙을 방금 대성의 경지로 수련했으니 내천지에 심는 것이 어떨까?’
이태호의 머릿속에 문득 이런 생각이 스쳐 지나갔다.
그의 내천지는 마침 선약을 재배하는 장소로 사용할 수 있다. 게다가 조화의 법칙을 대성의 경지로 수련한 후, 물건을 창조할 수 없지만 생기를 회복하는 것은 손바닥 뒤집히는 것처럼 매우 쉬운 일이었다.
눈앞의 씨앗들을 얼마 동안 방치했는지 알 수 없지만 조화의 힘으로 싹 트게 촉진할 수 있다.
동시에 그의 내천지에 또 시간의 강이 있다.
시간의 강을 중심으로 주변 100장 안에 있는 구역의 시간이 빨리 흘러가는데 청제탑 안에서 시간이 20배 빠르게 흐르는 속도와 비슷했다.
이것이 하늘이 하사한 재배원이 아닌가?
이런 생각에 이태호는 씨앗 다섯 개를 빠르게 내천지 안에 넣었다.
씨앗이 시간의 강가에 떨어진 후, 그가 마음을 움직이자 순식간에 조화의 법칙이 연자방아만 한 푸른색 영액을 응집하였다.
팽배한 생기의 힘으로 가득 찬 푸른색 영액이 씨앗에 떨어졌다.
아쉽게도 다섯 씨앗 중 네 개는 너무 오래되어 조화의 법칙을 사용해도 싹이 트지 않았다.
오직 한 씨앗만 눈에 띄게 빨리 변하고 있었다.
푸른 새싹이 순식간에 단단한 껍질을 뚫고 흙 속에 뿌리를 내렸다. 
얼마 지나지 않아 무럭무럭 자라서 작은 나무 묘목으로 되었다.
곧이어 이 작은 나무 묘목은 미친 듯이 천지 사이에 있는 조화의 법칙을 흡수하기 시작했다.
시간이 빠르게 흘러 외부에서는 이미 며칠이 지나갔다. 
내천지에 있는 선약은 이미 가지가 무성하게 자랐고 꽃이 피고 열매를 맺기 시작했다.
높이가 10척이나 된 나무에 달콤한 향기를 내뿜은 복숭아가 몇 개 달렸다.
푸른 꼭지에 푸른빛이 감도는 복숭아들이 달렸는데 햇살을 받으면서 점차 붉게 물들였고 그윽한 향기를 내뿜었다.
익을 때 되자 노을빛을 내뿜으면서 하늘에서 꽃이 떨어지는 이상 현상을 일으켰다.
붉은 표피에 화염의 법칙이 명문으로 새겨 있고 마치 뜨겁게 달군 숯덩이처럼 주변의 허공을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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