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2937화

이태호는 말을 마치고 나서 고개를 들어 천둥번개로 가득 찬 허공을 뒤덮은 먹구름을 바라보며 눈동자에서 전례 없는 빛을 뿜어냈다. 촤르륵! 허공을 급속히 가르는 소리와 함께 대라신검에서 해와 달을 꿰뚫을 듯한 기세의 검빛이 터져 나와 허공을 부수고 먹구름을 향해 날아갔다. 검빛이 나타난 순간, 두꺼운 먹구름 속에 이미 형성된 다섯 번째 자소신뢰도 쿵 하고 떨어졌다. 철컥! 귀청이 터질 듯한 굉음이 울리면서 태고의 빙원에서 수만 리에 걸친 공기가 번쩍이는 전류로 뒤덮였다. 그것은 자소신뢰에 의해 공기가 가열되어 기화된 현상이었다. 멀지 않은 곳에서 멍하니 하늘을 올려다보던 연장생은 피부에 짜릿한 느낌이 흐르면서 온몸에 소름이 쫙 끼쳤다. 그는 저도 모르게 몸을 움츠리며 경악함을 금치 못했다. ‘이제 다섯 번째 자소신뢰인데 소사숙이 무사히 넘길 수 있을까?’ 그의 마음속에 저도 모르게 이런 의문이 떠올랐다. 눈앞의 천겁이 너무나도 두려워서 이미 반선 경지로 된 그조차 자소신뢰와 마주하면 심장이 떨리고 오싹한 느낌이 들었다. 옆에 있는 유태양은 이마에 난 땀을 닦아내면서 말하였다. “사숙님은 우리 수사들의 본보기야. 이제 막 진선으로 되셨는데 벌써 본명 선기를 만드시다니...” 방금 이태호가 천뢰가 떨어지기 전에, 틈을 노려 선금들과 대라신검을 융합해서 새로운 대라신검을 만들어냈다. 대라신검의 검신에서 발산한 삼천 대도 법칙의 기운만 보더라도 유태양은 가슴이 떨리는 느낌이 들었다. 그는 이 선기로 한 방이면 자신을 무너뜨릴 수 있다는 직감이 들었다. 특히 대라신검에서 흘러나온 수많은 혼돈의 기운은 너무나도 억압적이라 발밑의 대지를 무너지게 하였고 수많은 용암을 분출시켰으며 억만 근처럼 무거워 마치 불멸의 신산처럼 느껴졌다. 유태양은 속으로 이태호에 대한 부러움과 동경이 교차했다. 그러나 지금 이태호가 아직 진선으로 완전히 비승할 수 있을지는 모르기 때문에 너무 일찍 기뻐하는 것이 오히려 안 좋을 것이라는 것도 잘 알고 있었다. 유태양이 상황을 살펴보려고 고개를 들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